새누리당 대선 경선 비박후보 3명이 3일 경선일정 참여를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푸른한국닷컴 서원일 기자]김문수·임태희·김태호 후보는 이날 오후 당 지도부가 황우여 대표의 사퇴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함께 만찬을 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날 밤 11시로 예정된 후보 간 TV토론부터 불참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황우여 대표의 사퇴,,당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통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인책, 지역구 컷오프 공천 과정에서 제기됐던 불공정 의혹 해소를 위한 자료 공개 및 검증 등‘을 요구했다.

다만 안상수 후보는 향후 경선 일정 거부에 대해서 합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KBS TV토론회에 참석할 것"이라며 "향후 정해진 경선일정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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