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세 안보전문기자]

국외영주권자 출신 첫 부사관이 배출됐다. 병무청은 20일 “우려와 걱정 속에 입영을 시작한 국외 영주권자가 9년 만에 대한민국 국군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며 “전문 부사관 탄생은 자발적 병영 의무를 이행하며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병역기피 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격‘이라고 말했다. 국외영주권자 출신의 전문하사 첫 주인공인 육군55사단의 전호룡, 성혁제 하사로 이들은 2010년 8월 자진 입대해 현역복무를 마치고 전문하사에 지원해 임관했다.

이들의 전문하사 임관은 군 간부로 군 복무를 하면 본인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점과 병 신분 때부터 군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다.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성공의 길을 군대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외 영주권자들의 입영은 이제 완전한 추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04년 23명으로 시작하여 올해는 123명이 군복을 입었다. 특히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입영 증가세는 더욱 늘어나는 현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원분포하고 있다. 미국이 33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과테말라, 파라과이가 32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케냐, 사이판, 벨리스 등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출신도 112명이나 된다.

한편 육군훈련소는 국외영주권자 적응 프로그램 일정으로 지난 7일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여 천안함 46용사의 묘역을 참배하여 조국애와 나라사랑 조국수호의 의지를 다짐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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