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가 텅텅 빈 택시승하차장 사진@sbs뉴스화면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법인 및 개인택시 4단체는 오늘 오후 1시 서울 광장에서 4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하는 총파업 집회를 열고 ‘액화석유가스(LPG)가격 안정화, 택시연료의 다변화, 택시 총량제 감차 보상, 택시의 대중교통수단 지정,택시요금 인상’ 등 5대 사항을 요구할 계획이다.

정부는 '합법촉진, 불법필벌'이라는 기존의 집회 대응방침을 고수하면서 불법 및 폭력집회로 번질 경우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운행 중단에 참여한 택시는 전국 25만 5000대 가운데 22만 대로, 택시 운행률은 평소의 15% 수준이다.

이번 택시 파업은 오늘 자정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민주노총 전국 공공운수 사회서비스 노동조합 택시지부는 "20일 택시 파업은 사업주를 위한 '동원 휴업'","택시요금 올려봤자 사납금만 오를 것…요금인상 반대"라며 파업에 불참했다.

택시업계는 대리운전과 경기침체 여파로 손님이 20% 이상 줄었는데도 지자체마다 개인택시 허가를 남발했다며 정부가 과잉공급된 택시를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고 3년째 동결인 택시 요금을 현실화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법인택시 8만5000여대, 개인택시 16만3000여대 등 25만8000여대의 택시가 전국적으로 운행되고 있어 택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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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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