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신문사 대표는 꼭 복수를”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한겨레 인터넷판의 대문들 제목이다. 제목만 보면 이 사건이 어디를 겨냥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여배우 장자연 자살 2주년을 맞아 SBS TV '8시뉴스'의 그 숨은 뜻이 어디 있는지 그리고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된다.
왜 이 시점에서 SBS는 2년이 지난 사건을 폭로했을까. 어떻게 SBS TV는 원본이라고 불리는 이 편지를 입수했는지 그리고 이 자료가 진보매체로 흘러가 자세하게 공개되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
당시 이 사건은 경찰 수사인력 41명이 동원되어 일간신문 대표와 IT업체 대표, 금융업체 대표, 영화감독, PD, 대기업 관계자, 금융·증권 관계자들이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했다.
그러나 참고인 조사와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 전 매니저 유모씨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최근 MBC 피디수첩의 소망교회와 무릎까지 꿇으며 기도하는 개신교의 실태방영을 앞두고 담당PD와 직원들 인사 발령하는 무리수까지 두었던 MB정권이 SBS의 장자연자살 특집보도를 몰랐을 리 없다.
오히려 조중동을 길들이기 위한 기획성 보도는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든다. 고 장자연 사건을 대서특필하는 것은 한겨레,오마이뉴스,프레시안 등 진보매체들이다.
최근 조중동의 보도형태가 MB정권을 향하여 펜촉을 겨누었음을 익히 알고 있다. 조선일보는 칼럼형태 박근혜 전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간혹 내보내고 있으며, 국정원 침입사건 보도를 통해 이명박 정권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이귀남 법무장관의 말대로 재수사를 하여 31명의 명단이 발표되어 세계적인 톱뉴스로 한동안 방송이나 신문지상에 이슈로 떠오른다면 관련된 재벌, 방송, 신문사, 등에게는 엄청난 파장과 후폭풍으로 당사자와 소속된 회사들은 사회적 매장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망신살로 뒤집어진 언론사에서 MB정권 남은 임기동안 어떻게 펜촉을 다룰 것인지 충분히 예측되지 않을까?
MB정권의 아마추어 식 사고로 출발한 언론 적당히 길들이기 위한 모닥불이 온 나라를 뒤집어 삼킬 수도 있다. 그 가능성이 곳곳에서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종안 객원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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