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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지난 16일 오전 6시40분경 인천 서구 신현동의 한 고등학교 4층 교실에서 정 모양(16)이 1층 당직실 앞 바닥으로 떨어져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이 학교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정 양이 숨진 인근에서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으며, 정 양 교실 책상 위에서는 '더 좋은 세상에 태어났으면 좋겠다. 떠날 때가 됐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돼 자살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 양의 시신이 발견 당시 하의가 벗겨져 의혹이 불거졌지만 투신 후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벗겨졌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유족 및 네티즌들의 의문을 갖자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 양의 정확한 숨진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한 것.
경찰에 따르면 정 양은 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경 까지 4층 교실에 마지막까지 남아 야간자율학습을 했으며, 학교에 설치된 CCTV화면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외부의 침입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정 양은 최근 우울증 증상을 보여 상담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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