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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논란 임수경, “386세대 남자 정치인들 정말 비겁”에서 변절
전영준 | 승인 2012.06.04 01:43

   
▲ 사진@임수경의원트위터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편집인]

민주통합당 임수경(44) 의원이 탈북자 출신 대학생에게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 “탈북자 변절자”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3일 탈북자 출신 대학생인 백요셉 탈북청년연대 사무국장은 자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모 식당에서 남성 2명과 술을 마시던 임 의원을 우연히 만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3일 오후 자기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신입 보좌관 면접자리에서 보좌관에게 총살 운운한 학생을 꾸짖은 것이 전체 탈북자 문제로 비화됐다”며 “하태경 의원과는 방식이 다를 뿐, 탈북주민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대한민국에 정착하도록 노력하는 측면에서는 관심사가 같다”고 해명했다.

임 의원은 한국외대 불어학과 4학년이던 1989년 6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로 밀입북,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다.

북한은 임 의원을 ‘통일의 꽃’이라 불렀다. 그가 북한 체류 중 가는 곳에 수십만의 인파가 몰리고 젊은이들 사이에 그가 입은 청바지와 티셔츠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임 의원은 방북 당시 평양 시내에서 손이 부을 정도로 악수를 하는 등 하루아침에 한반도의 유명인사가 됐다.

임 의원은 같은 해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귀국하고 체포됐고, 3년 5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

임 의원은 수감생활을 마치고 김대중 정부에서 사면ㆍ복권된 이후 방송위원회 남북교류추진위원회 위원, 월간지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임 의원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3년여 시간을 감옥에서 보낼 때에도 쏟아지는 편지와 많은 면회 요청으로 국민 여동생 대우를 받기도 했다. 임 의원은 당시 자신의 인기를 현재의 아이돌 못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임 의원은 1995년에 한국일보 신문기자와 결혼 후 1999년 1월 남편과 어린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났다. 그녀는 미국 코넬 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인권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10개월이 흐른 후  임 의원은 이혼을 했다는 소식으로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이후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임 의원은 2000년 5·18 기념행사 전날 운동권 출신의 당시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과 총선 당선자들이 여성 종업원이 있는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로부터 5년 후 2005년 필리핀 세부에서 영어연수를 받고 있던 임 의원의 9살 먹은 아들이 리조트 수영장에서 익사했다.

임 의원은 2004년부터 야권의 영입대상이었으나 tvN과의 인터뷰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던 386세대들을 향해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386세대 남자 정치인들 정말 비겁하다”라고 발언해 고사이유를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386세대들이 주도한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 국회에 입성했다.

임 의원은 인터뷰에서 “제 어머니 성함이 김정은이에요. 외삼촌 이름이 김정일이고, ‘바를 정(正) 자 돌림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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