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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박사 별세, 한국 음악변천사의 산 증인 지다
권도연 기자 | 승인 2012.04.21 22:08

   
▲ 고 김성태 박사
'동심초', '못잊어' 등을 작곡한 가 요석(樂石) 김성태 박사(102·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21일 오전 1시51분 별세했다. 향년 102세.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91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성태 박사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경신중학교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했다.

고인은 연희전문에서 만난 현제명의 영향으로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도쿄 고등음악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일본에서 작곡을 공부한 음악가였다.

고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작곡가이자 교육자로 1930년대에 동요집 '새야새야파랑새야'를 내며 작곡가로 데뷔했다. 이후 고인은 70여년 간 음악인으로 살아왔고 왕성한 창작과 다양한 음악활동으로 한국가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고인은 1946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학부를 창설한 후 서울대 음대 교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 예음문화재단 회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한국 음악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훈장 모란장,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예술원상, 3·1문화상, 5·16민족상 등을 받았다.

'즐거운 우리집' '산유화' '동심초' '한송이 흰 백합화' '꿈' '이별의 노래' '추억' '사친' '진달래' 등 가곡들을 작곡했다. '새야새야 파랑새야'(동요집·1934) '조선민요곡집'(1946) '한국민요곡집'(1954) '화성법'(1971) '김성태 가곡집'(1991) 등도 출간했다.

유족으로는 김기순 이화여대 음대 명예교수, 김기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등 2남4녀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30호, 발인 25일 오전 8시, 장지 천안공원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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