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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나는 대통령감이다” 자신감 표출
전영준 | 승인 2012.03.17 21:26

   
▲ 사진@ JTBC “신예리-강찬호직격토크 '나는 누구냐'”캡처화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권과 관련 “나는 대통령감이다”라며 2012년 대통령선거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김문수 지사는 지난 15일 밤 11시 JTBC “신예리-강찬호 직격토크 '나는 누구냐'”에 출연해 대권(大權)과 관련 박근혜 위원장 등 경쟁후보를 이길 묘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이 인정해 줘야 대통령이 된다‘라며 ”지금 모든 면에서 불리하고 노력해야 하지만 충분히 자신이 있다“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박근혜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며 “세상일 6개월 앞을 어떻게 알수 있겠냐”며 이회창,노무현 예를 들며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뒤집기는 “내가 아니라 국민이 뒤집는 것이다”라며 對 국민상대로 대권행보를 이어갈 것임을 암시했다.

지지율 정체율에 대해서는 “김문수를 경기도에서만 알지 영남권, 호남권에서는 아는 사람은 아직 드물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대권은 여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득표수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개의치 않게 생각했다.

새누리당 19대총선에 대해 “박근혜 위원장이 ‘독식.독주,독단’ 하고 있다,‘친박위주의 공천심사위원‘이 '친박위주의 후보'"만을 공천하였다고 고 비난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소통이 안됀다고 하지만 박근혜 위원장은 소통이 먹통 수준이다”고 맹폭을 가했다.

대통령 경선에서 패배하면 탈당한 것이냐는 질문에 “선배 도지사(이인제, 손학규)들의 전철 밟지 않겠다”며“한나라당 새누리당에선 내가 박근혜 위원장보다 더 오랜된 18년된 고참”이라며 일축했다.

총선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낙천자들의 탈당에 대해선 “ 버림받은 사람들이 자구책을 위해 탈당하는 일을 비난할 수 없다”며 그들을 옹호했다.

   
▲ 사진@ JTBC “신예리-강찬호직격토크 '나는 누구냐'”캡처화면
김문수 지사는 부인 설난영 여사가 전남 순천출신으로 “영호남 부부”임을 밝혀 사회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처음엔 집안 어른들이 결혼을 반대했지만 사랑하며 결혼하는 데 지역이 무슨 상관이냐며 설득하여 결혼했노라 실토했다.

사회자가 “(대선유세시)호남에가서 표를 달라고 하면 되겠다”고 하자 “선거를 치러보니까 안 주더라”하면서 유머스럽게 답하며 긴장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김문수 지사는 ‘아내와의 사랑이야기’를 전하면서 “집사람은 과거 구로공단 세진전자에서 노조위원장을 했던 노동운동의 동지였다”며 소개하며 “내가 목석같이 혼자 살 생각은 없어 집사람에게 당시 프로포즈 했다”면서

“1980년 5.17 계엄령 선포 당시 삼청교육대 수배대상에 올라 집사람이 운영하던 마포의 조그마한 빵집 다락방에서 숨어 지내다 집사람이 동정을 했는지 프로포즈를 받아 주었다”며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 지사는 또 "집사람은 아직 미국도 못가봤다"며 "아내와 함께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세계일주 배낭여행을 하는 것도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도지사를 하면서 해외 출장이 많아 집사람이랑 같이 해외에 나가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나중에 조금 자유스럽게 세계를 다녀보고 싶다"고 덧붙이며 진한 사랑을 내비쳤다.

사회자가 “김 지사는 좀 명확하지 않다. 겉은 파란데 속은 빨갛다. 빨갱이(?)이가 아니냐”라며 곤혹스러운 질문을 하자 김 지사는 “변증법적 자기성숙에 의해 보수주의자가 됐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87년 소련 및 89년 동구권 몰락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나아 길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 외엔 답이 없다고 결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변신의 계기를 밝혔다.

또한 “노동운동 당시부터 북한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며 반북주의자(反北主義者)임을 단호하게 말했다.

‘94년 신한국당의 입당이 변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DJ한테 가면 변신이고 YS한테 가면 변절이냐”며 “당시엔 우리는 둘 다 보수정당이라고 생각했다”며 당당하게 밝혔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림으로만 보고 아직 못가봤는데, 통일이 되면 평양에 가서 택시운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사진@ JTBC “신예리-강찬호직격토크 '나는 누구냐'”캡처화면
김 지사는 “자신이 어떤 별명으로 불리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119 홍보대사를 자임해왔다"며 "119도지사로 불리는 걸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119 도지사로 불리길 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119는 부르면 장난 전화라도 즉시 달려가고, 절대 미루지 않는다"며 "119는 토요일도 없고. 점심도 없으며, 휴일과 밤도 없이 365일 24시간 언제나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119를 이렇게 좋아하다 보니 "경기도정을 현장중심으로 바꿨다"며 "경기도에 오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민원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시간 민원실 가동을 위해 전국 최초로 3교대 근무제를 도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죽기 전에 통일 대한민국이 되어 평양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게 소원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카톨릭 대학 출신 사회복지사인 외동딸 동주(29)씨의 결혼식을 작년 5월 29일 경기 여주의 한 가든 겸 예식장에서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고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가 하나밖에 없는 딸의 결혼식 사실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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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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