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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양치기소년'이 아니라 다시 서야 할 '다윗'이다
전영준 | 승인 2012.02.22 18:06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강용석 의원의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제기로 두달 동안 우리 사회를 시끄럽게 했던 ‘박원순 아들 MRI 바꿔치기 의혹’은 세브란스 병원이 오늘(22일) 강용석 의원 보관용과 일치하다고 판정을 함으로서 일단락됐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사실무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씨는 오후 3시반 22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서울시청 기자단이 참관한 가운데 MRI 촬영을 하였다. 촬영 결과 병무청 제출 MRI와 같은 것으로 나왔다고 병원 의료진이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 MRI처럼 박주신씨 등 쪽에는 지방층이 두껍게 나오고,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왔다고 밝혔다.

강용석 의원의 박원순아들 병역의혹 제기로 강용석 의원은 ‘양치기 소년’이라는 비앙냥을 들으며 정치무대에서 사라지는 곤혹을 치루겠지만 그가 남긴 ‘양치기 소년’같은 행동은 우리 사회에 많은 기여를 했다.

그동안 여,야를 막론하고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불법, 탈법적인 행동이 관행처럼 만연되어 왔다. 적법여부, 옳고그름을 떠나 여,야를 막론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위법적 행동은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행해져 왔다.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불법적인 병역기피, 자식들 좋은 곳으로 자대배치 하기,논문위조, 부동산투기를 위한 위장전입, 정보남용으로 인한 사익추구, 판공비 유용, 공무원들의 권력자 줄서기 등 크고 작은 불법들이 난무하였다.

강용석 의원의 ‘박원순아들 병역의혹 제기’는 부정부패의 아이콘으로 상징된 보수의 영역을 넘어 성역으로 되어있던 ‘야권 및 좌파시민단체들의 불법적, 탈법적 행위 문제제기’를 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

야권 및 진보좌파 시민단체들은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나경원 당시 후보가 ‘1억원피부클리닉 출입’ 에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책임에 대해서도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

강용석 의원이 잘못된 ‘박원순아들 병역의혹’제기로 책임지겠다고 의원직을 사퇴했다면,나경원 ‘1악원피부클리닉출입설’을 제기한 사람들이 법원으로부터 허위사실이라고 선고를 받는다면 같은 책임 져야 한다.

강용석 의원이 의원 직을 사퇴했다고 그가 제기한 의혹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안철수 교수의 ‘ 안철수연구소가 1999년 발행한 BW를 헐값 인수 의혹’도 이번 기회에 밝혀져야 한다.

같은 법률위반으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처벌을 받아야 하고 안철수 교수는 야권 및 진보시민단체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괜찮다는 논리는 안된다. 안 교수도 이번에의혹에서 벗어나려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할 것이다.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곽노현 교육감 아들의 ‘공익근무요원 특혜의혹’에 대해서도 밝혀져야 한다.

강 의원은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교육감 장남이 2006년 4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자신의 어머니 정 모씨가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 재직한 일산의 한 병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I병원은 공익근무가 가능한 곳으로서 곽 교육감 장남은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뒤 해당 병원에서 공익요원으로 복무했다"면서 "공익요원들 사이에선 일반적으로 병원 근무가 가장 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성역인 ‘김대중, 노무현 비자금 설’도 이번 기회에 밝혀져야 한다. 진보가 보수에게 투명함과 합법성을 요구한다면 진보도 같은 잣대로 그들이 추앙했던 사람들의 의혹도 털고 나가야 한다.

강용석 의원이 ‘박원순아들 병역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끝났다고 그가 제기했던 모든 의혹도 모든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것은 아니다. 설사 사실이 아닐지라도 이번 기회에 진실규명을 해야 한다.

강용석 의원은 보수층 인사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한 성역깨부시기에 도전했다. 그는 ‘양치기소년’이 아니라,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 도전해야 할 ‘다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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