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육군본부홈페이지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칼럼니스트]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육군 6군단장 명의로 예하부대에 내려간 공문에 '1월 27일 실시되는 사이버보안진단의 날 행사시 종북, 정부비방 스마트폰 앰(APP) 설치여부를 점검하고 삭제 및 보안교육을 실시바란다"고 했다.

‘나꼼수’와 ‘반FTA’ 등 7개 사이트는 정부비방 사이트로, ‘범민련 남측본부’와 ‘김정일 퍼즐’ 등 5개는 종북 사이트로 분류돼 있어 삭제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문에서는 종북(북한찬양) 사이트/앱 으로 범민련 남측본부, 김정일 퍼즐 등 4개를, 정부비방 사이트/앱 으로는 애국전선, 나꼼수, 스마트촛불, 가카 퇴임일 카운터 등 7개를 지정했다.

이에 대해 육군은 “해당 부대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고, 육군이나 국방부 차원의 조직적 지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육군 종합정비창에서도 부대장 명의로 ‘나꼼수’를 비롯한 8개 사이트를 종북 사이트로 규정, 삭제지시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KBS, 한겨레에 표현한 ‘검열’은 잘못된 것이다.

‘검열’은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6군데의 예하부대에 내린 공문은 ‘검열’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군 본연의 업무 수행을 위한 ‘경계’업무 조치의 일환이다.

일부 친북좌파들의 정부 비판 차원을 떠나 북한을 이롭게 하고 군까지 분열을 획책하는 일을 한다면 당연히 군은 외부의 침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6군단의 예하부대에 내린 공문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검열’이 아니라 군을 보호하기위한 ‘경계’ 업무의 일환이다.

맥아더 장군은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를 소홀히 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대한민국 적화를 노리는 친북좌파들의 군 침투를 노리는 시도에 대해 차단하려는 6군단의 조치에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news@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