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터파트와 11번가의 몽클레어 아동용 패딩 가격비교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1일 오전 딸 내외 및 손녀 손자들과 함께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설을 앞두 재래시장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제수용품과 명절 음식용 재료를 직접 구입한 것.

이 과정에서 사진 속 이 대통령의 손녀가 입고 있는 패딩이 프랑스제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그러자 이날 이 대통령의 손녀가 입은 패팅 점퍼가 300만원까지 호가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순식간에 파장이 일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SNS와 각종 게시판에 이 대통령 손녀의 패딩점퍼의 가격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언론이 보도하는 네티즌들의 반응들을 보면 “이명박 손녀딸 패딩은 300만원짜리 몽클레어 제품. 구멍가게에서 손녀 과자사준다고 서민 코스프레 해봤자… 이 XX롬아”, “뼛속까지 서민 대통령이라던 이명박은 손녀한테 300만원대 패딩이나 사주고 있고 참 서민 대통령답네!!!”라고 했다.

또한 “신년부터 서민들 엿먹였다”, “노스페이스 대장급이 85만원인데 300만원 패딩 입었으니 진정한 ‘대장님’” 등의 글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다. 300만원은 지나치게 부풀려진 가격이고, 이를 트집 잡는 것 역시 정치적 공세라는 주장이다.

한 네티즌은 "이명박 손녀가 65만원짜리 몽클레어 패딩 입었다. 누구들은 300만원이라고 하는데 아닐 것이다. 또 평범한 고등학생들도 50만~60만원짜리 노스페이스 패딩입는다. 대통령손녀가 65짜리 패딩 하나 입었다고 이러는 건 심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공지영이 샤넬백을 메고 박원순이 에르메스 넥타이를 하는건 자기돈 쓰는 거라 상관없지만 이명박의 손녀가 65만원짜리 패딩 입은 것으로 뭐라 하는 건 이중잣대”라고 했다.

이어 "그럼 대통령 손녀는 3만원짜리만 입고 다녀야 하냐"며 비판 행태를 비꼬았으며, "있는 집 자식에게 비싼 옷 입혔다고 비난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적은 글도 있었다.

이 대통령 손녀가 입은 것과 유사해 보이는 한 몽클레어 아동용 패딩 실제 가격은 얼마일까. 본지의 조사결과 판매 온라인 쇼핑몰 판매 격이 70-8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서는 배송비 포함 782,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11번가’에서는 782,700원에, 몽클레어패딩 온라인 전문점인 ‘필웨이’에서는 829,000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도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성인용 제품이 150만~300만원대, 아동용 제품은 8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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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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