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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기사 제목에는 탄핵 찬성 집회 30만명(왼쪽), 약 2시간 뒤 탄핵 찬반 집회 30만명(오른쪽) 수정 |
[최성환 빅픽처 대표] JTBC가 금일(22일) 오후 6시 20분부터 진행한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의 탄핵 집회 보도 내용을 해당 기사로 옮기는 과정에서 탄핵 찬성 집회가 30만명이 모였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JTBC는 기사가 올라간 지 거의 2시간이 지나서야 ‘탄핵 찬성 집회 30만명’을 ‘탄핵 찬반 집회 30만명’으로 제목을 수정하여 겨우 진화했던 것 같다.
문제는 집회 당일 참석자 추산을 30만명이라고 보도한 곳은 jtbc 밖에 없어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
팩트체크로 확인해 본 결과 30만명은 집회가 시작하기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에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 집회의 총합 신고 인원이었다.
정확히는 탄핵 찬성 측인 비상행동에서 안국역과 동십자각 부근에서 열리는 집회에 10만명을 신고했다.
한편 탄핵 반대 측 중 광화문역 주변으로 대국본에서 20만명을 신고했으며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세이브코리아가 2만명을 신고하여 총 32만명으로 확인했다. 광화문 주변 신고 인원이 30만명인 것이다.
신고 인원은 주최 측의 예상 인원으로 집회 시작 전에 주로 보도한다. JTBC는 집회 신고 인원을 집회 추산 인원으로 보도한 것이다.
금일 경찰 비공식 추산은 연합뉴스에 따르면 찬성 측 약 15,000명 반대 측 약 66,000명으로 발표했다.
JTBC는 경찰 추산을 합친 약 8만명 또는 주최측 추산을 도합해서 보도했어야 한다.
지난 삼일절에도 탄핵 찬성 반대 집회 화면이 스위칭되어 논란을 일으켰던 JTBC가 이번에는 제목이 단순 오타로 인한 해프닝이었는지 의심이 든다.
앞서 오타 논란이나 집회 신고 인원과 집회 추산 인원을 구분하지 않고 보도한 걸 보면 해당 언론사의 브랜드와 어울리지 않는 퇴고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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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기사를 보도한 JTBC <뉴스룸>의 첫 자막. 탄핵 찬성 쪽 입장을 보도한다는 내용이다. |
또 다른 문제는 보도된 뉴스 영상 시작 부분에 앵커 화면 밑 자막이 ‘광화문 탄핵 찬성 집회 빨리 결단’ 이었다. 해당 기자는 사전에 2명의 시민과 인터뷰했는데, 모두 탄핵 찬성 피켓을 들고 있었다.
보도 자막과 사전 인터뷰 그리고 기자의 현장 보도 장소 모두 탄핵 찬성 집회만 보도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보도 시간이 약 2분 내외인데 탄핵 반대집회를 20초 보도하여 편파성을 의심케 했다.
점입가경으로 탄핵 반대집회를 보도한 후 ‘소식을 들은 탄핵 찬성 측 시민들은 가짜뉴스와 선동을 멈추라며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라는 추가 발표를 했다.
찬성 측의 내용과 반대 측의 내용만 보도하면 되지만, JTBC는 찬성 측의 내용에 대한 반대 측 시민의 반응은 일절 보도하지 않으면서 반대 측의 내용에 대한 찬성 측 시민의 반응은 보도했다.
<뉴스룸> 방송 보도 제목부터 탄핵 찬성 집회라고 표기해놓고, 10%만 반대 집회를 보도하여 찬반 양쪽의 비율 조정을 전혀하지 않았으며 이는 언론으로써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JTBC는 억지로 공정보도할 생각보다 아예 반대 측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는 게 회사 이미지에 더 도움될 것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최성환 gogodun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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