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미,조상근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개그우먼 안영미는 지난해 11월 24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헤어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방송에서 안영미는 "항상 최고라고 말해줬던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말문을 연후 "제가 골룸 분장할 때 다른 사람들은 좀 창피하지 않냐고 말했지만 남자친구는 '항상 누나가 최고야. 누나가 제일 재밌어'라고 말하면서 용기를 줬다"고 설명했다.

안영미는 "엄마가 너무 심하게 반대하셨다. 연하에 군대도 안 갔다 왔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군대에 갔다"고 결별에 대한 이유를 언급했다.

안영미를 방송 중에 폭풍눈물을 쏟게 한 연하 남친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당시에 안영미가 헤어진 남친이 조상근이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정황상 조상근임이 밝혀졌다.

10일 오전 한 매체는 안영미와 조상근이 3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9일 오후 매체는 군 복무 중 잠시 휴가 나온 조상근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휴가를 나온 상태입니다. 헤어진 것은 맞습니다.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만 전화 끊겠습니다"며 짧게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한 것.

이에 다른 매체는 안영미와 조상근의 결별사실을 뒤 늦게 보도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으며, “재탕, 뒷북보도”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조상근이가 스스로 밝혔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안영미가 결별했다고 밝혔을 때는 조상근은 군에 입대하여 훈련 중이었다. 따라서 조상근의 생각을 언론이 확인할 수 없었다.

안영미 조상근 결별이야기가 뒷늦게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은 조상근의 입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안영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개그콘서트'의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으로 인기를 끌며 2009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케이블 채널 tvN 개그 순위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시즌2'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상근은 SK텔레콤 CF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후 뮤지컬 '밑바닥에서'를 비롯해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이것이 사랑이다' '굿바이 마이 스타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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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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