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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열대야 28일째, 근대 기상 관측이래 최장 기록
박영우 | 승인 2024.08.18 14:06
우리나라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7년 만에 가장 오랫동안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이 지난달 21일 이후 28일 연속 열대야(熱帶夜·밤 최저기온 25도 이상)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달성했다.
 
28일 연속 열대야는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2018년(26일)을 넘어 역대 가장 긴 기록이다.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난 117년 중 가장 길다. 부산은 24일째, 제주는 34일째 열대야다.
 
전날 17일 밤에서 이날 아침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도에 머물렀다. 열대야 한 달을 목전에 뒀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폭염특보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폭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열대야의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고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 주 일요일인 26일까지 한밤 온도는 25도 이상일 것으로 중기 전망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역대 최장 열대야의 주된 원인으로 밤마다 한반도에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을 꼽고 있다.
 
과거 열대야는 낮 동안 폭염으로 만들어진 복사열이 밤에 충분히 식지 못하면서 나타났지만, 올해는 복사열에 더해 지난달부터 밤마다 따뜻한 남풍이 불어 들어오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지난달엔 저기압의 한반도 유입이 잦아진 영향으로, 이달 들어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밤마다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들어오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ㆍ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5~60㎜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과 광주·전남·전북 등 전라권은 5~40㎜이다. 제주도도 5~40㎜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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