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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평양 인근에서 공중폭발 가능성
전영준 | 승인 2024.07.01 22:24
2023년 3월28일 발사한 북한 미사일
북한이 1일 쏜 탄도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이 비정상 비행을 한 것으로 포착됐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1일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오전 5시 5분과 15분쯤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미사일의 경우 600여㎞를 날아가 동해상인 함경북도 청진시 앞바다에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청진 앞바다로 향한 방면 두 번째 미사일은 북쪽으로 치우쳐 발사된 후 SRBM의 정점고도에 미치지 못한 채 레이더에서 소실됐다.
 
합참 관계자는 “공중폭발했다면 잔해가 내륙에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거리로 따지면 공중폭발 시 평양 인근에 잔해가 떨어지는 등 실제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 당국은 비행거리가 120여㎞에 불과한 해당 미사일이 초기 단계부터 비정상 비행을 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발사가 이뤄진 장연은 북한이 지난해 3월 14일 KN-23 개량형을 쏜 지역이다.
 
당시 북한 매체는 "서부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미사일부대에서 구분대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 사격훈련을 진행했다"며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 섬 피도를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 실패에 쏠린 시선을 돌리기 위해 급히 다시 도발에 나섰다가 다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닷새 전 공중폭발로 끝난 미사일 발사를 만회하려다가 또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미사일 도발 뒤 다탄두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군 당국은 고체연료 기반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공중폭발한 것이라고 영상까지 공개하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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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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