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주 전 의원

선고 후 정 전 의원은 "오늘 마지막 '나꼼수'(나는 꼼수다) 녹음을 하고 정리할 것"이라고 말하며 검찰의 입감 통보를 받았던 때는 '나꼼수' 23회를 녹음 중이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이 입감 출석에 불응하자 검찰은 23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두 번째 출석 통보에 또다시 불응할 시, 곧바로 강제구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정 전 의원은 내일 중 교도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이와 관련, 정 전 의원이 수감되더라도 출연진 교체 없이 ‘나꼼수’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나꼼수가 매일 방송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기 방송이기 때문에 정 전 의원의 수감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꼼수’에 능한 나꼼수 패미리들은 수감된 정 전 의원을 서신교환 및 면회 등을 통해 이슈를 극대화시키며 나꼼수 방송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계속 불러 일으킬 것이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입감명령이 떨어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정봉주 의원 판결 직후 '나는 꼼수다' 녹음 시작했는데 중단했습니다. 추후에 공지하겠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오전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된 정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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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news@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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