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1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배우 신성일이 출연해 불륜고백 후 엄앵란에 대해 사과를 전하는 영상편지를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일은 “그 사실을 고백한 후 엄앵란에게 책만 주고 얼굴도 안 보고 나왔다. 지금까지 냉각기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서로 다른 공간에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힌 신성일은 영상편지를 통해 엄앵란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3년 뒤면 금혼식이다. 조금 언짢겠지만 지금까지 통 크게 살아온 엄앵란 아니냐. 모두 잊고 다시 잘 지내자”고 말했다.

신성일은 지난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청춘은 맨발이다’(문학세계사 펴냄)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책에 밀봉된 부분이 있는데 마음에 간직했던 진짜 사랑 얘기”라며 “아내 엄앵란도 모르는, 애절하고 은밀한 이야기”라고 고백했다.

당시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대(USC)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던 고 김영애와의 러브 스토리였다.

그는 “사랑은 여러 형태가 있고, 아내와의 사랑은 또 다른 것”이라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엄앵란씨가 들을 때 상처 받을 수 있는 이야기를 서슴치 않았다.

또한, 신성일은 9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 “지금도 사랑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도 뉴욕에 애인이 있다”며 “나 같이 튼튼하고 자유로우며 남보다 조금 더 잘 생긴 사람이 애인이 없을 리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신성일의 사과가 부인 엄앵란씨에게 진정성있게 들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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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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