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1일 개국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이날 오후 뉴스를 통해 강호동이 23년 전 일본 야쿠자와 조직폭력배 두목 혈연모임에 모임에 참석했다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호동은 일본 오사카에서 23년 전 열린 야쿠자 두목 가네야마 고사부로와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의 혈연식에 이강환 일행으로 모임에 참석했다.

이어 혈연식은 일본 야쿠자 전통대로 술잔을 나눠 마시고 흥겨운 잔치 분위기로 이어졌으며, 당시 뒤쪽에 자리했던 강호동은 이강환과 가네야마가 혈연식을 하며 술잔을 나눠 마시는 모습을 신기하듯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또한 보도는 강호동 측이 이에 대해 "단장이 식사를 하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을 뿐이었다"고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호동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운동을 하는 고등학생이 운동 관계자들이 부르는 자리에 빠질 수 있었겠느냐. 고등학생이 알면 얼마나 알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강호동이 잠정은퇴선언 후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 선정적인 보도가 나와 매우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혹은 남는다. 일본까지 가면서 단장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고 한 것은 선뜩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단장이 일본까지 제자를 데리고 가면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은 아무리 상하복종을 미덕으로 하는 운동부 세계일지라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강호동의 연루설은 그렇다치더라도 단장이 조폭두목 이강환과 같이 동반했다면 단장은 당시 이강환과 어떤식으로 연루되어 있다고 본다.

일본 야쿠자의 혈연식은 통상 부하들이 모두 참석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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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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