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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3차국민선거인단 개표결과 의미
전영준 | 승인 2021.10.15 03:15
사진@더불어민주당유튜브화면캡처
더불어민주당 제3차국민선거인단 62%:28%라는 개표결과는 국민들의 '문재인 정권 심판'과 '이재명 지사에 대한 비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치러진 서울경선 결과 누적득표율 50.29%로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그러나 3차 국민선거인단 개표결과 이낙연 전 대표가 투표자수 248,880명 가운데 62.37%인 155,220표를 득표해 그동안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이재명 지사(70,441표,28.30%)에게 일격을 가해 당내 혼란이 일고 있다.
 
이 지사가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전까지 광주·전남 지역 경선을 제외한 모든 투표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계속 1위를 질주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결과에 대해 "이해가 잘 안 된다",“ 야권 지지자들의 역선택이다”, "자만하지 말라는 국민의 메시지“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1,2차 국민선거인단 결과와는 다른 흐름을 보여 보수층이 역선택에 가담하여 민심을 왜곡시킨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층의 역선택이나 조직 동원이 일부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이 갈수록 커지면서 이재명 지사에게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3차 국민선거인단 개표결과는 향후 내년 대선의 향방을 가름할 수 있다
 
1차국민선거인단(64만명),2차국민선거인단(49만명) 모집은 각 후보 진영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1차국민선거인단은 조직력이 강하고 극성스러운 이재명 지사 측의 노력 덕분에 전체 국민선거인단의 과반에 육박할 정도로 모집되었다고 본다.
 
실제투표율도 77% 이르렀고 이재명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보다 20% 많은 과반을 넘는 51%를 득표해 기염을 토했다.
 
9월1일부터 14일까지 모집된 3차 국민선거인단(30만명)은 앞선 1,2차보다 훨씬 작았다.
 
하지만 1,2차보다는 3차에 참여한 선거인단은 자발적 참여자가 많았다. 또한 조직이 동원된 1,2차와는 달리 보수성향의 선거인단의 참여가 높았다.
 
모집기간이 ‘윤석열 고발사주의혹과 박지원 제보사주의혹’ 논란으로 보수진영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켜 보수진영의 참여도를 높였다고 본다.
 
1차와 2차 국민선거인단 참여자와는 달리 3차 국민선거인단에 참여한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좀 더 합리적이고 반이재명성향의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발적 참여가 높다는 것은 1.2차와 달리 높은 투표율로 이어져 생각보다 높은 87%라는 경이로운 투표율을 나타냈다.
 
3차국민선거인단의 62%:28%는 향후 대선의 결과를 예상하는 수치로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재창출 실패를 의미한다.
 
2007년 대선 당시 민주당의 정동영 후보(26.14%)는 친노와 반노로 분열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48.67%)에게 대패했다. 기타후보는 이회창 후보 15.07% 문국현 후보 5.82%,권영길 후보 3.01%로 순으로 득표했다.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보수성향 표심이 이명박 후보 48.67%,이회창 후보 15.07%로 합이 63.74%로 3차국민선거인단에서 이낙연 지사가 득표한 62%와 비슷하다.
 
그렇다면 향후 내년 대선은 양자구도로 치러지면 야권단일후보는 최소 50%을 넘어 지난 4월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의 득표율 57.5%에 가까운 득표를 할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역대 대선과정을 보면 각 당의 지지진영이 구축된 지금 어떤 악·호재가 생겨도 지금의 흐름이 90% 유지된다.
 
1992년 대선에서의 ‘초원복집도청사건’,2002년 대선에서의 ‘정몽준 후보의 노무현 후보 지지철회’, 2012년 통진당 이정희 후보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등 메가콘 이슈가 발생했어도 선거의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역대 대선 경선과정에서 1등 후보가 추월당한 적이 없다. 현재 흐름상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
 
지금의 국민적 관심사는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냐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이냐가 아니라 야권을 대표하는 후보가 누가되느냐다.
 
시간이 흐를수록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내느냐 아니면 각자도생하느냐가 핫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보궐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보여 주었던 야권 후보단일화 이벤트를 이번 대선과정에서 다시 연출한다면 그 효과는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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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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