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서명운동을 예고하며"여권 기한이 만료돼 재발급 신청을 했는데 안 나오고 있다"며 "BBK 재판 계류 중이라서 안 내준다면 지난해엔 왜 1년짜리 여권을 내 준건가. 말이 안 된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BBK 재판 계류 중이라서 안 내준다면 지난해엔 왜 1년짜리 여권을 내준건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 전 의원은 "말이 안 된다"며 "재판 계류 중인 분들도 외국 다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꼼수 때문에 괘씸죄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됐다. 2008년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뒤 대법원 선고를 남겨둔 상태다.

그는 현재 여권 발급이 되지 않아 '나꼼수'의 미국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UCLA, UC버클리대 특강 참석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정봉주 전 의원과 관련된 BBK 사건은 이미 김대중 정부시절 그들이 임명한 검찰에 의해 이명박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결론이 내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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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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