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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도 대선무대에 올라야
전영준 | 승인 2021.06.30 16:38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여·야는 2022년 3월 대선을 향해 진군을 하기 시작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이 이날 "대선 경선열차가 출발할 즈음에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겠다"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전날(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은 대선출마를 염두해 두고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숙고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외에도 하태경 의원도 대선출마를 선언했고 유승민 의원도 대선출마 선언만 하지 않았지 실제 대선후보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 대선출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인 및 자신의 당 대표 시절 당협위원장들을 만나며 탐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출마할 생각을 하고 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대선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나경원 전 의원도 암중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지지도를 제외하면 야권 대선후보들의 지지도를 보면 암울하다.
 
28일 발표한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컨설팅)의 대선후보 지지도를 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30.7%다. 여·야 대선후보 막론하고 1위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도를 보면 홍준표 의원 5.7%, 유승민 의원 4.1%, 나경원 전 의원 1.0%로 고작 10.8%다.

당외 후보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3.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7%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들의 발표와도 별 차이가 없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만 바로 보면 낭패보기 쉽다. 2012년 민주당이 안철수와의 후보단일화에 올인하다 제대로 선거운동 못하고 패배한 전철을 밟기 쉽다.
 
일단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들어 내는 자강(自强)에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나 홍준표 의원 외에는 빅이벤트 흥행몰이 후보들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많은 후보들이 등판했지만 도톨이 키재기식 군소후보들이라 관심을 끌지 못했다.
 
결국 나경원 전 의원이 등판하고 오세훈 시장이 등판해 빅 무대를 만들었고 그 여세를 몰아 안철수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추진해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9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누구는 안 돼가 아니라 대권을 꿈꾸는 사람 대선후보 자격이 있는 사람 모두 대선무대에 올려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이준석 당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복당시켰다. 결국은 국민의힘이라는 울타리에서 대선후보 경쟁을 시키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홍준표 의원만 갖고는 안 된다. 한때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질주했던 김무성 전 대표도 대선무대에 올려 빅매치를 성사시켜야 한다.
 
김무성 전 대표는 박근혜 탄핵을 주도한 사람이다. 친박들이 극도로 미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언제까지 탄핵에 발목을 잡혀 머물 수 없다.
 
대한민국 혼돈은 국민들 90%가 찬성하고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를 지지했던 51.6% 중 40%가 찬성한 박근혜 탄핵을 종결지어야 만 해결이 가능하다.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 되었다고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되었다고 탄핵의 강을 건넌 것이 아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한 다리 끝자리에 있는 형극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 여부 내년 대선에서 투표로 종결을 지어야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탄핵을 주도한 사람 탄핵을 반대한 사람 모두 나와 심판 받아야 국민의힘을 비롯 지지기반인 보수우파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새로운 시대를 연 태종과 같다.단지 킹메이커가 되겠다는 것은 이씨 조선 왕조 창업 주역인 태종이 정도전을 도와 나라를 이끌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
 
태종은 형인 정종과 정도전에게 국사를 맡겼지만 조선은 국정난맥으로 혼돈의 연속이었다.결국 자신이 임금이 되어 치국(治國)을 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무능에 대한 심판을 이제는 새로운 정치문화 창달(暢達)로 보답해야 한다.
 
대선경선 무대에 올라 탄핵 정당성 여부에 대해 심판을 받는 것과 무대 밖에서 단지 탄핵이 정당했다고 외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국민의힘과 그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원한다.
 
그러나 이준석 당 대표가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다”고 외친 말이 대선경선에서 대선후보들의 입에서 나와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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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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