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트롯2'의 인기가 위기 국면에 이르렀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11일 밤 10시에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9회 시청률이 1부 23.9%, 2부 2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공식발표된 시청률은 28.2%다.(닐슨코리아 집계,유료방송가구 기준)
 
9회 시청률은 지난 8회 29.9%의 시청률에 비해 최저 2.7%에서 6%까지 하락한 것으로 전유진 탈락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스트롯2' 은 작년 12월17일 첫 방송 시청률이 28.6%를 기록할 정도로 1회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시작됐기에 시청률 하락은 TV조선측에서 보면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설 연휴 첫날에 방송하게 된 방송시점과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레전드 미션'이 라는 흥미로움이 더해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대 했지만 다른 결과를 낳았다.
 
이는 5주연속 국민 인기투표 1위인 전유진 탈락이 TV조선의 미스트롯2 진행의 불공정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시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온라인판 캡처

한편 ‘미스트롯2’의 시청률 조작 의혹을 받는 기사가 보도돼 시청자들의 불신을 받고 있다.전유진 탈락으로 시청률 조작 의혹까지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 조선일보는 ‘송가인·임영웅 제친 마스터 최고점 주인공 탄생 예고 “대반전 소용돌이 몰아친다”(‘미스트롯2’)‘라는 제목으로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의 지난 9회 방송분이 순간 최고 31.1% 전체 시청률 30.1%(닐슨코리아 기준)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광풍질주를 이어갔다.”라고 보도했다.
 
기사 게재 시점이 11일 오전 11시 12분으로 방송은 이날 밤 10시인데 시청률 조작 의혹을 낳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2'측이 해명해야 할 부분이다.
 
이날 방송직후에도 많은 시청자들은 여전히 이전에 제기됐던 논란에 대해 불만과 의문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유진 팬들은 “ 전유진은 과거 MBC의 트롯 왕중왕전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준우승을 한 경험이 있어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며 강제 탈락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어 “TV조선이 ‘미스트롯2’를 통해 자사의 인물을 발굴하려 하고 있다”며 TV조선의 불공정 편집과 진행에도 계속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11일 현재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은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키는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국내 방송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장르별 순위에서 종합 1위,예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인기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방송된 '미스트롯2'에서 5주 연속 대국민 응원 투표 1위에 올랐던 전유진이 탈락하자 성난 팬들은 시청보이콧 운동을 1주일째 온라인 등에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