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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지난 10월 10일 열렸던 리듬체조 경기에서 김윤희와 신수지는 서로 1위를 두고 경합을 벌여 마지막 곤봉경기가 있기 전까지는 신수지가 76.075점, 김윤희가 75.655점으로 신수지가 앞서 있었던 상태였다.

하지만 경기 채점과정에서 김윤희 점수가 경기 종료 40분 후에나 발표되고 전광판 점수와 기록지 점수가 다른 점 등 애매한 판정이 계속되자 논란이 일었고 신수지는 심판에 대한 공정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해 파문을 일으켰다.

협회는 곧바로 진상 조사에 착수해 신수지 측과 당시 심판들의 주장을 듣고 전광판에 점수 게시 과정과 대회 운영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신수지의 주장처럼 채점에서 공정성을 의심할만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체조협회는 최근 상벌위원회를 열어 신수지에게 경고성 근신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또 당시 심판 운영과 대회 운영 미숙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록심판이었던 강희선 씨를 비롯한 심판 3명에게도 경고 조치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일 “이번 사태가 신수지의 우발적인 행동에서 촉발됐지만 협회의 명예와 신뢰를 손상한 만큼 일정 수준의 징계는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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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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