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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탐지견, 영국 ·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독일에서도 관심 집중
박영우 | 승인 2020.07.25 15:30
영국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코로나 탐지견.사진@온라인커뮤니티
코로나 탐지견이 화제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23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하노버 수의과대 연구진은 군견 출신 코로나 탐지견이 발달한 후각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8마리의 코로나 탐지견은 본 실험에 앞서 1주일간 별도의 후각 훈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점액 및 타액 샘플을 구별해냈다.
 
연구진은 코로나 탐지견에게 1000여개 샘플의 냄새를 맡게 한 결과, 83%의 높은 적중률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타액 샘플을 구분해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감염병 전문가 마렌 폰 쾨크리츠-블리크베데 교수는 "질병에 걸린 환자의 체내 대사 과정이 완전히 바뀌며, 코로나 탐지견이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정 냄새를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 탐지견들이 샘플이 아닌 실제 바이러스 감염 환자도 가려낼 수 있을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다른 독감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로 구분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하노버대 소동물 내과의 홀거 폴크 교수는 이번 연구가 시범적인 수준이라면서도 실제 코로나 탐지견을 현장에서 활용할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특히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는 지역에서 코로나 탐지견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주로 폭발물이나 약물을 찾는 데 동원되는 코로나 탐지견들은 최근 다양한 종류의 암이나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냄새를 감지하는 데에도 이용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에 따르면, 탐지견을 훈련시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을 찾는다는 기사는 지난 4월 외신를 탔다. 이란의 한 민간 탐지견 훈련센터가 이란 군부의 지원을 받아 탐지견 훈련을 시작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개는 사람보다 2만 배나 더 냄새를 잘 맡는다" "말라리아 등 일부 다른 질환을 판별하는 데에도 탐지견이 투입된다" 라는 기사였다.
 
5월 중순에 비슷한 외신 기사가 또 나왔다. 이번에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탐지견 양성 훈련에 돌입했다는 내용이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로나19 의심 환자의 겨드랑이에서 샘플을 채취한 뒤 훈련을 받은 경찰 탐지견에게 판별을 시켰더니 정확도가 무려 92%로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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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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