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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자녀에게 경영권 승계는 없다“
서원일 | 승인 2020.05.06 16:42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계 과정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오후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사과문에서 “저와 삼성은 승계 문제와 관련해서 많은 질책을 받아왔다.”며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오래전부터 이런 생각을 해왔지만 외부에 밝히지 않았다”며 “경영환경도 녹록치 않은데 제 이후의 승계를 언급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사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동안 삼성 노조 문제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 노사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겠습니다. 그래서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준법감시위에서 요청한 시민사회와의 소통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또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하며, 삼성준법감시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중단없이 계속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준법을 여러 차례 강조한 이 부회장은 “대한민국 국격에 어울리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 건 지난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이 수퍼전파자 역할을 했다는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자 사과한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 부회장에게 “총수 일가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준법 의무 위반 행위가 있었던 점에 대해 이 부회장이 대국민 반성·사과하라”는 권고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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