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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알고보니 2008년 대통합민주신당의 약칭
전영준 | 승인 2020.02.11 05:59
대통합민주신당 로고. 미래를 창조한다는 의미의 당명이 지금 자유한국당이 미래를 강조하는 것과 같다.
자유한국당이 과거 더불어민주당의 실패 사례를 답습하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10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양당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가 신당의 당명을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결정하고, 당헌과 정강·정책의 개요를 합의하는 등 통합의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황교안 대표는 작년 2월 전당대회 출마의 변을 통해 “혁신하고, 통합해서, 미래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초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을 맡은 박형준은 “혁신·확장·미래' 키워드로 '중도·보수 통합'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생각과는 달리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답습하겠다는 의지였다. 최소 근현대정치사 정도만 탐구해도 이런 대통합신당명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다.
 
안 되는 집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세모라 비아냥 받고 있는 황교안 대표 라이센스 없는 복덕방 역할 한다는 박형준의 혁신통추위가 낳은 결과다.
 
대통합신당의 원조는 대통합민주신당(약칭 대통합신당)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대한민국의 중도개혁세력임을 주장하는 제 세력이, 민주·개혁·평화·중도·미래세력의 대통합이라는 명분으로 2007년 8월 5일에 창당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가지고는 2007년 대선에서 희망이 없으니 이름만 바꾸어 급되었다. 지지율 하락의 본질은 외면하고 성형수술만 한 것이다.
 
당시 열린우리당 탈당파 80명, 중도통합민주당 탈당파 4명,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주축으로 한 한나라당의 일부 탈당세력과 시민사회세력을 주축으로 출범했다.
 
이후 2007년 8월 20일 신당 출범으로 약해진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을 통해 의석수 143석으로 원내 제1당이 되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열린우리당을 흡수한 후에 정동영을 대선 후보로 내세워 제17대 대선에 참여했다.
 
친노 이미지를 벗기위한 명분없는 차별화를 시도했으나, 그해 12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에게 큰 표차로 패배하였다.
 
이로 인해 친노 세력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고 2009년 노 전 대통령은 자살을 하는 비극을 맛 보았다.
 
2008년 2월 11일에 손학규를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하고 민주당(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은 동교동세력)과 합당하여 통합민주당을 창당하였다.
 
2008년 4월 치러진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의 내분에도 불구하고 통합민주당은 비례대표 포함 81석 밖에 차지 못했다. 불과 4년 전 총선에서 얻은 152석에 비해 71석을 잃었다.
 
통합민주당은 2011년 12월7일 시민통합당을 거쳐 2011년 12월 16일 다시 민주통합당으로 바뀐다.
 
당명 선정만 놓고 보면 자유한국당과 혁신통추위는 과거 망한 대통합민주신당의 전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새로운 보수통합신당의 당명을 보면 통합 후 미래를 보면 자유한국당은 폭망하는 구조다.
 
국민은 2008년 총선에서 눈 가리고 아옹식으로 총선에 임한 당시 통합민주당을 심판 모질게 심판했다.
 
2008년 통합민주당을 비교해 2020년 총선 보수통합신당의 예상 의석수를 보면 80여석 내외다.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을 2008년 통합민주당 심판하듯이 심판하지 말라는 법 없다.
 
자유한국당 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회 의장, 부의장 선출 건과 합당 결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합당의 권한을 전국위원회, 최고위원회, ‘정당 간 수임기구’로 차례로 위임해서 실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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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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