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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친일논란,일본인의 도움 없었다면 사업 일구는 것 어려웠던 것은 사실
전영준 | 승인 2019.08.05 21:43
사진@정의당 추혜선 의원 페이스북
고 김지태 전 부산MBC 사장의 친일논란이 일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5일 고 김지태 회장의 유족들과 정의당 추혜선 의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곽상도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정쟁을 위해 근거 없이 故 김지태 선생을 친일 인사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故 김지태 선생의 김영철(5남)유족은 “유서대필 조작 사건 담당검사였던 곽상도 의원이 이번엔 정쟁을 위해 故 김지태 회장을 친일파로 조작하려 하고 있다”며, “자한당 의원들이 이해득실을 위해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우리 집안의 명예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이어 “곽상도, 나경원, 민경욱 의원 등을 사자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민‧형사상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혜선 의원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7월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박정희 유신정권에서 강탈한 정수장학회 설립자인 故 김지태 선생을 ‘친일’이라 주장한 데 대해 故 김지태 선생은 단 한 번도 친일 명단에 속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하급직원으로 5년 동안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독립운동단체인 ‘신간회’ 간부로도 활동했던 故 김지태 선생을 친일파로 규정할 순 없는 일”이라며, “누군가를 친일로 규정하기 위해선 역사적 사실 관계에 대한 면밀한 확인과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산역사문화대전’에 따르면 고 김지태 회장의 친일행적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어 친일논란은 수두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역사문화대전’에는 ‘김지태는 1927년 부산제2공립상업학교[구 부산상업고등학교, 현 개성고등학교]를 14회로 졸업하고 곧바로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에 입사하였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1932년 병으로 퇴사하였지만, 그는 당시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장이었던 카사이[笠井]의 주선으로 울산에 있는 2만 평의 농토를 불하받았다.’며 ‘3년간의 투병 생활 속에서 울산 농장을 경영한 김지태는 이 농장을 바탕으로 1934년 ‘부산진직물공장’을 인수하여 산업 자본가로 변신하였다.“라고 하였다.
 
또한 ‘이후 1935년 조선지기주식회사(朝鮮紙器株式會社) 설립, 1943년 조선주철공업합자회사(朝鮮鑄鐵工業合資會社) 인수 등으로 해방 전 이미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자본가로 성장해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의선 추혜선 의원과 유족의 의견과는 달리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장이었던 카사이[笠井]의 주선으로 울산에 있는 2만 평의 농토를 불하받았다.‘라고 되어 있는 데 이 부분이 사실이라면 친일논란에서 벗어 날 수 없다.
 
고 김지태 회장이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하급직원으로 5년 동안 일했다고 하지만 일본의 부산지점장에게 잘 보이지 않았다면 그런 특혜를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 고 문용형씨도 친일행적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일제 시대인 1940년부터 흥남시청에서 근무하며 농업계장을 역임했다. 당시 농업관련 공무원들은 쌀을 수탈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하는 데 계장은 간부였기에 친일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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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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