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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은 사라져
전영준 | 승인 2019.05.31 06:32
다뉴브강.사진@구글
리 국민이 헝가리 여행 중 사고로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29일 밤 9시(현지시각·한국시각으로는 30일 새벽 4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 국민 33명이 탑승한 채로 크루즈선과 충돌해 우리국민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는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부다페스트 야경 관람을 마치고 부두로 향하던 중 뒤따라오던 크루즈 선박에 들이 받혀 발생했다.
 
침몰한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현지 가이드 2명, 헝가리인 승무원 2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 관광객 30명은 지난 25일 참좋은여행사의 패키지상품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를 이용해 6월2일 귀국하는 동유럽 단체여행을 갔다 참변을 당한 것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는 사고 전후로 많은 비가 내려 강물이 크게 불어났고 물살도 매우 빠른 상태였으며 강물 수온도 매우 낮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통해 들려오는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다. 조선일보 제목의 “여섯살 딸 "아빠, 나 장난감 받았어" 전화 후… 비극이 된 3代 여행” 비참함을 상징한다.
 
평소 딸아이를 돌봐주는 친정 부모를 위한 효도여행, 수십년 함께 직장을 다닌 동료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한 추억여행, 병이 호전된 오빠를 위로하기 위해 떠난 위로여행, 60대 여고동창들의 추억의 수학여행 등.
 
이번 비극을 통해 우리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던 결혼식때 많이 식전연주 되는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 요한 슈트라우스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은 우리에게는 더 이상 아름답게 기억될 수가 없게 되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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