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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선권 망언 보다 문재인 정권 대북 굴욕적 저자세가 더 문제
전영준 | 승인 2018.11.04 18:23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안하무인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리선권은 지난달 5일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측 주재로 열린 만찬에 참석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당시 배석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한 원내부대표가 김 의장을 소개하며 "이 분이 우리 당에서 (정부정책) 예산을 총괄하는 사람"이라고 하자 리선권이 "배 나온 사람한테는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며 돌발발언을 했다.
 
김태년 의장과 배석자들은 당시 이 말을 별 의미 없는 술자리 농담 정도로 여기고 웃어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리선권의 당시 발언이 민주당 안팎에서 뒤늦게 회자되는 것은 리선권의 ‘냉면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북측 고위 인사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센 농담’을 하는 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경험칙을 공유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리선권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내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핀잔을 준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
 
리선권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기간 옥류관 오찬에서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한국 기업 총수들에게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우리는 이렇게 많이 (음식을) 준비했는데, 빈손으로 왔습니까" 등 무례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선권 위원장의 발언이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판문점에서 남측으로 넘어올 때 기자들이 엄중한 사태가 해결됐다고 보냐는 아주 당연한 질문에도 신경질 적으로 받아들이며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질문도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라며 어디 소속이냐고 물었고 JTBC기자라고 하자 "손석희 선생은 잘하는 것 같은 데 왜 그렇게 질문하냐"고 되물었던 바 있다.
 
한편 국민들사이에서는 리선권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안하무인 발언도 문제이지만 문재인 정권의 굴욕적인 대북저자세가 더 문제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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