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항공 홈페이지

탑항공이 폐업을 결정했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 3일 탑항공은 홈페이지에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여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다하였으나 부득이하게 10월 1일 자로 폐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설립된 탑항공은 2000년대 중반까지 항공권 판매와 해외호텔예약 분야에서 30여년 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80,90년대에는 젊은 개인 여행자들과 비즈니스맨들이 할인 항공권과을 구매하기 위해 찾으면서 탑항공은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 기반 경쟁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경쟁력 상실로 경영난에 빠져 결국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항공은 IT기반 서비스 산업의 물결에서 도태되어 쓸쓸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토종업체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한편 탑항공 피해구제를 원하는 고객은 한국여행업협회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