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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후보 3인 사퇴로 원행 스님 단독 후보로 치러져
서원일 | 승인 2018.09.26 14:21
제36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혼돈에 빠졌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혜총 스님, 정우 스님, 일면 스님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두터운 종단 기득권세력들의 불합리한 상황들을 목도하면서 참으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권만 있으면 불교는 안중에도 없는 기존 정치세력 앞에 종단변화를 염원하는 저희들의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통감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 이번 제 36대 총무원장 선거가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종단파행은 물론 이거나와 종단은 특정세력의 사유물이 되어 불일은 빛을 잃고 법륜은 멈추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 저희들은 이처럼 불합리한 선거제도를 바로잡고자 이번 제36대 총무원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의하였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선거문화가 개선되고 일부 기득권세력들의 적폐가 청산돼 법한 종단으로 거듭나기를 사부대중과 함께 간절히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호1번 혜총스님은 "원행스님은 훌륭한 분이지만 설정스님을 총무원장으로 모신 분"이라며 "종단과 나라를 위한다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혜총 스님, 정우 스님, 일면 스님은 27일 후보사퇴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선거는 원행 스님 단독 후보로 치러지게 됐다.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현 중앙종회 의원 78명과 전국 24개 교구 본사에서 선출한 240명을 합해 318명으로 구성된다. 단독 후보일 경우 선거인단 과반수의 찬성이면 당선된다.
 
기호 2번 원행스님은 현 중앙종회 의장과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제11~13대와 16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금산사 주지, 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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