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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산지 폐기, 기록적인 폭염으로 입맛을 잃게 해 공급 과잉
서원일 | 승인 2018.07.29 03:20
애호박 폐기
애호박이 공급과잉으로 산지에서 폐기되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8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은 최근 애호박의 가격 폭락에 따라 폐기를 결정했다.
 
화천지역은 매년 7~8월 전국에 유통되는 노지 애호박 물량의 70% 가량이 생산되는 국내 최대 주산지다. 올해는 350농가가 210㏊에서 약 6000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천군에 따르면 애호박은 지난 23∼25일 경매 낙찰가 기준 8㎏짜리 1상자가 최소 1000원에서 최대 4000원에 거래됐고, 평균 단가도 2832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1상자에 9000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폭락 수준이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과 휴가철 소비 감소 등이 맞물리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소비보다 공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무더위에 소비자들이 입맛에 떨어져 음식을 해 먹는다든가 식당을 찾는다든가 하는 소비행위가 감소한 것이 큰 요인이라 본다.
 
따라서 화천군은 지역 농민 보호를 위해 애호박 출하량을 줄이기로 하고 일정 물량을 산지에서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산지 폐기는 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을 줄여 가격을 회복시키기 위한 자구책으로 폐기에 참여하는 농가는 1상자당 최저 생산비에 약간 못 미치는 4천원을 지자체와 지역 농협에서 보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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