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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대위원장 확정, 청산의 대상이 혁신의 선장을 맡아
전영준 | 승인 2018.07.16 21:32
김병준(64) 국민대 명예교수가 자유한국당을 혁신할 선장으로 낙점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의원총회에서 모인 총의를 바탕으로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김병준 교수를 모시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김 교수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아 참여정부의 정책혁신을 주도했다"라며 "학자적 소신을 갖고 냉철한 현실인식과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발휘할 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투철한 현실인식과 치열한 자기혁신인 만큼 김 교수가 혁신비대위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수술을 통해 변화와 자기혁신을 두려워 않는 한국당, 체질 개선에 머뭇거리지 않는 한국당, 날카로운 내부 비판과 논쟁을 주저 않는 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는 17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할 예정이다. 또 비대위원은 오는 23일까지 선임을 마무리하고, 24일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로 본격 전환할 예정이다.

김병준 교수는 권력욕이 대단한 사람으로 소문나 있다.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 정권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청와대 정책실장, 교육부총리,정책기획위원장, 정책특보 등을 거친 대표적인 ‘친노’ 인사다.
 
남들은 하나도 못할 권력 자리를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 정권 끝날 때까지 회전문처럼 돌아가며 영화를 누렸다.
 
김병준 교수는 친박 함승희 전 의원이 만든 ‘포럼 오늘과 내일’의 정책연구원을 맡아왔다. 박근혜 싱크탱크였다.

김병준 교수는 2016년 10월25일 김병준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부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제안을 받고 수락 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국민의당 대다수 중진들의 반대로 수락해 놓고 거절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11월 국면전환을 위해 김병준 교수를 국무총리로 내정했다. 김병준 교수는 바로 수락했다.
 
상황이 더 악화되자 박 전 대통령은 11월8일 국회를 찾아가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지명철회였다.
 
김병준 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김병준 내정자는 박 전 대통령이 지명철회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고 고집을 부렸다.
 
12월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면서 총리 지명은 사실상 완전히 소멸되었다. 그때서야 총리직을 포기했다.
 
국회에서 청문회를 통과 못한 것이 아니라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었는데 내정자 신분으로 한달이상을 버티었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공약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해 보수층으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교육부총리 검증과정에서 병적기록부에 학력이 중졸로 기재되어 있고신체등급은 현역근무대상인 3급인데 방위병 근무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제자의 논문표절과 논문 중복보고, 중복게재 두 딸들의 대원외고, 대일외고 편법 편입 의혹으로 결국 낙마했다.
 
그러나 사퇴과정에서 당시 여권이 사퇴를 요구해도 거부하며 고집을 부린 것은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다.
 
김 교수는 최순실 사람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김병준은 경북 고령출신으로 우병우 장인 고 이상달 회장과 동향이다.
 
고 이상달 회장은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이와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알려졌다.
 
김병준 교수는 2013년 고 이상달 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여해 추도사를 했다. 고 이상달 회장 미망인 김강자 여사는 최순실과 골프회동를 했다는 의혹도 있다.
 
최순실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고 이상달 회장과 동향인 경북 고령이다. 그렇다면 김병준 교수 최순실이는 한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산의 대상을 혁신을 이끌 선장으로 임명했다. 국민들이 어떻게 자유한국당을 바라볼지 궁금하다.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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