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편집@푸른한국닷컴,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제작진이 정윤희를 위해 홍대 앞에 특별히 마련한 ‘카페 정윤희’에서 정윤희의 팬클럽 회원들 외에도 배우 조형기 등과 함께 그녀와의 추억담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정윤희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감사 화환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신했다.

정윤희가 보낸 화환에는 “기억해주셔서 고마워요”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으며 팬들을 위해 쓴 27년 만의 자필 편지에도 “아직까지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말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는 내용으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달력 사진작가로 유명했던 이용정 선생을 찾아 당시 여배우의 사진을 살펴봤다. 이용정 선생은 당시 정윤희의 미모를 떠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하는 "장미희는 모든게 당당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굉장히 도전적이다. 유지인은 굉장히 학구적이었다"라면서 "정윤희는 한마디로 미모였다. 그 당시 정윤희 따라갈 미모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정윤희는 여배우로서 짧지만 화려했던 시절을 누린 스타다.

1976년 그녀는 <목마와 숙녀>(이원세 감독), <고교 얄개>(석래명 감독)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TV드라마에 고정출연하게 되었다.

70년대 말 장미희, 유지인과 더불어 2대 트로이카체제를 구축하며 스크린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수많은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활동한 그녀는 80년과 81년 2회 연속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75년 '욕망'이라는 영화로 데뷔해 총 36편의 영화를 찍고 84년'사랑의 찬가'를 끝으로 스크린을 떠났다.

첫 영화 '욕망'에서 탤런트 노주현을 상대역으로 시작, 당대 최고의 남자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충무로 캐스팅 영순위의 여배우였다.

정윤희의 뛰어난 미모는 일본과 대만에도 알려져 외국 감독들에게까지 러브콜을 받을 정도였다.

또한 세계적인 톱스타들만 참석한다는 동경가요제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 받아 영화 '러브스토리'의 스타 알리 맥그로우와 시상을 하기도 했다.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그녀는 홍콩스타 성룡이 그녀의 외모에 반해 한때 스캔들이 보도되기도 했다.

1984년 모 건설사 회장과 결혼한 후 연계계를 은퇴해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있다. 정윤희는 결혼 후 은퇴해 이후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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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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