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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세력 단일화만으로도 문재인 집권 막을 수 있다.
전영준 | 승인 2017.04.30 02:59
19대 대선후보들.사진@리얼미터
박 전 대통령 탄핵도 보수가 했다는 것을 안다면 이제는 보수와 중도보수이 협력해 적폐청산과 안보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29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한 '3당 후보단일화' 가능성이 거의 물 건너가는 분위기이다.
 
2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3자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바른정당은 안 한다고 했다. 바른정당과 단일화하면 TK 표가 떨어져나가서 할 필요가 없다"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선 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이 지금도 유효하느냐'는 물음에 "변함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 5월9일 투표용지에 기호 4번 유승민의 이름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홍문표 의원 등 20여명의 바른정당 의원들은 3자 후보단일화를 위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4월30일이나 5월1일에 최종 결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의원 20명은 28일 "3자 후보 단일화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마지막 길이다.“며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 참여를 촉구했다.
 
선거는 구도다. 지금 시점에서는 토론과 이슈 등이 지지율 변화를 주는 데 별 효과가 없다. 구도의 변화만이 반전을 이룰 수 있다.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JP와 ‘지역등권론’을 매개로 연합을,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몽준 전 의원과 반이회창을 기치로 연합을 해 승리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지난 1992년 보수와 중도보수을 연합을 통해 진보좌파의 집권을 막자는 ‘3당통합론’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도 결국은‘3당통합론’연장선상에 보수와 중도보수의 연합에 의해 집권한 것이다.
 
∎ 친박(親朴)과 비박(非朴)의 결별(訣別)이 낳은 비극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40%대로 앞서 나가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 20%대 중반, 홍준표 후보가 10%대 초중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누구도 다자구도에서 문재인을 이길 수 없다. 홍준표 후보의 10%~15% 지지는 제일 많은 영남권 중도보수 유권자의 반란 때문이다.
 
홍 후보가 TK에서 1위로 올라섰다하지만 박근혜의 지난 2012년 압도적 득표율 70%를 넘는 압도적인 수치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51.6%중 40%대의 중도보수층이 떠나갔기 때문이다. PK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합이 85% TK에도 60%가 넘는 것이 반증한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능에 따른 실정과 비선실세 최순실 세력의 국정농단에 따른 분노가 표출되기 때문이다.
 
현재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지지율 합이 2012년 박근혜 득표율 합과 비슷하다. 결국 3당 후보 단일화는 2012년으로의 복귀다.

그러나 만약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고 완주를 고집한다면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내 반유승민세력만 연합해도 지율 3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다자구도에서는 35%만 넘으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지난 20대총선 정당득표율을 보면 자유한국당 33.5%,민주당 25.5%,국민의당 26.7%,정의당 7.2%,기타당 7%다. 작년 3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지지율 40%가 넘은 적이 있다.

당시 비박의 김무성이 당대표를 맡고 있을 때다. 연합은 양립(兩立)을 의미한다. 서로다름을 인정할 때가 최고조였다.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연합만해도 집권이 가능하다.
 
2014년 7월 김무성 전 대표가 새누리당 대표가 된 후 세월호 침몰,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당 지지율이 40%를 넘은 것은 보수와 중도보수의 연합 때문에 가능했다.
 
리얼미터 2016년 3월21일자 정당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 41.5%,민주당 28.3%,국민의당 12.4%,정의당 6.9%였다.
 
그러나 친박의 탐욕으로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패배하고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박세력들이 당권을 잃고 친박이 득세하자 새누리당 지지율은 급락하기 시작했다.
 
리얼미터 2016년 5월초 정당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 28.4%,민주당 27.6%,국민의당 24.9%,정의당 8.7%였다.
 
민주당 지지율과 정의당 지지율은 별 차이가 없는 데 새누리당 지지율은 급락하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급상승했다.
 
한때 새누리당 지지율이 30%대 초를 넘는 지지율을 몇 달 동안 유지했지만 2016년 10월24일 최순실 사태가 터진 직후 20.7%대로 급락했다.
 
이는 30%대의 지지를 유지해 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랫동안 지지했던 세력도 이탈한 것이다.국회의 탄핵소추가 통과되기 직후에는 15.8%까지 하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들이 협치를 무시하고 자기들이 오랫동안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탐욕과 독단이 낳은 결과였다.
 
바른정당은 3자 후보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만 단일화를 해도 승산이 있다.
 
국민의당은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정당이라 3자 후보단일화에 참여할 수 없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뿌리다.
 
되레 국민의당을 떠 받치고 있는 지지자들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보수세력으로 작년 총선에서도 이들의 지지를 받아 38석을 얻는데 일조했다.
 
∎ 정당지지도로 보는 대선후보별 예상 득표율
 
자료@리얼미터,중앙선관위.편집@푸른한국닷컴
현재의 당지지도로 19대 대선 후보별 예상 득표율을 추론해 본다. 이 분석은 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대내지는 연합을 해야 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이 분석은 누적된 5년동안의 리얼미터 여론조사 추이와 리얼미터의 4월4주차 주중집계를 참고했다.
 
예상득표율을 추론하려면 지난 18대 대선 후보 득표율이 현재 어떻게 정파별로 구성되었는지 살펴봐야 한다.(5년동안의 리얼미터 여론조사 추이 분석을 통해 구분했다)
 
참고적으로 약칭으로 표시된 정당명은 한:자유한국당,바:바른정당,민:민주당,국:국민의당,정:정의당,기타는 기타당/모른다/없음이다.
 
박근혜 득표율은 51.6%는 현재의 한(12.3%)+바(6.1%)+민(한5.3%)+국(한13.9%)+기타당(1.3%)+기(한0.8%+민5.1%+국6.7%+기0.1%)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재인 득표율은 48.4%는 민(36.3%)+정(7.4%)+국(3.5%)+기(기1.2%)로 구성되어 있다.

문재인 득표율 구성은 고정 지지층을 기반으로 정당지지도도 이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호남세력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대다수 박근혜와 문재인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중도보수층 3.5% 정도가 주축이다.
 
다만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정당지지도보다 높다.즉 정당보다는 후보 개인을 보고 지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4월27일 현재 5자구도로 가면 한(12.3%),바(6.1%),민(41.6%),정(7.4%),국(17.4%),기타당(1.3%),기(13.9%)로 확정될 수 있다. 기타 13.9%가 한때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자유한국당 지지세력으로 투표당일 누구에게 표를 찍을지 관심사다.
 
이 세력들이 홍준표 후보에게 모두 투표하면 약 26%가 되며 안철수 후보와 반분하면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20%초 중반을 기록하며 과거 2014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고승덕과 문용린 꼴 난다.
 
정당별 지지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보수정당으로서 민주당은 고정지지층 36.3%와 보수성향 5.3%로 구성되어 있다. 국민의당은 민주당 가변적 지지층 3.5%와 보수성향 13.9%로 구성되어 있다.
 
기타는 자유한국당 성향 0.8%,보수성향의 민주당 지지자 5.1%,국민의당은 보수성향 6.7%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모두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이다.
 
바른정당 성향의 지지율은 이미 각당 지지율에 포함되어 있어 관망층이 제로에 가깝다. 그래서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도별 정당을 바탕으로 하는 대선후보별 예상득표율은 위 그림과 같다.
 
JTBC · 한국리서치가 지난 4월25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3당 단일화 찬반여론조사에서 찬성 69.6% 반대 10.8 모르겠다 19.6%로 찬성이 압도적이다.( 전국의 만19세 이상 남녀 1,000 대상.유무선 전화면접 RDD. 응답률 20.7%.신뢰도 95%±3.1)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과 연합해야 하는 데 그 지지자들이 죽일놈, 배신자 소리, 백기투항 등 비판을 계속하면 바른정당은 연합에 참여 못할 것이다.
 
바른정당도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친박핵심 8명 중 5명이 거세된 상태에서 정권재창출을 뛰어넘는 명분을 제시하지 못하고 단일화를 거부하면 되레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까 노심초사(勞心焦思)하는 보수우파들의 근심을 생각한다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용단(勇斷)을 내려야 한다.
 
이제는 보수와 중도보수와 협력해 적폐청산과 안보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권재창출을 해야 적폐청산도 하고 안보도 강화할 수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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