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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보수지형을 알면 환골탈태(換骨奪胎)해야 생존한다.
전영준 | 승인 2016.12.04 20:44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세력들은 15%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새누리당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519명(무선 85 : 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국민의당 지지율 17.9%에 뒤진 16.7%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급속한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1.4%p 오른 17.9%로 2주째 상승하며, 리얼미터 주중집계 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의 박근혜 대통령의 득표율 51.6%의 3분의1도 안 되는 수치로,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을 제외하곤 박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모든 보수층은 등을 돌렸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공천파동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10석을 얻고 새누리당이 105석을 얻어 제1당의 지위을 내주었지만 득표율은 새누리당이 38.3%, 더불어민주당이 37.0%,국민의당이 14.9%로 새누리당 지지율의 마지노선인 40%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에 친박세력들은 예상보다 못한 당선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대선에서 친박이 주도하는 대선후보를 내세우면 당선될 것이라는 망상에 총선실패에 대한 반성보다는 당권을 잡으려고 비박세력들과 혈투(血鬪)를 벌여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거머쥐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이란 말이 있다. 나를 알고 남을 알아야 승리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작금의 새누리당 정치행태를 보면 새누리당의 버팀목 역할을 한 보수층의 지형을 잘 모르는데 비롯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 16.7%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와 빨갱이 타도, 종북척결만 외치면 보수층은 새누리당을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는 매너리즘에 빠진 결과였다고 본다. 보수층의 숨어있던 ‘생각’을 읽지 못한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발생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을 극복하고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층이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보수지형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의 보수층은 참으로 두텁고 넓다.
 
대한민국의 보수층은 참으로 두텁고 넓다. 웬만해서는 새누리당을 비롯한 과거의 보수주류정당의 지지율은 30%대 이하로 하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번 지지율이 폭락하면 혁명적인 쇄신을 통하지 않고서는 회복하기 힘들다.
 
상기 그림에서 보면 보수는 최소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박 대통령이 득표한 한 51.60%, 1987년 대선에서 보수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의 합 72.10%이 최대로 폭이 넓다.
 
세월호 침몰로 박근혜 대통령이 맹폭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2014년 통진당 해산이 잘됐다고 한 국민들이 63.80%, 2016년 2월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개성공단 중단이 잘했다고 한 국민들이 54.80%,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67.70%가 찬성할 정도로 국민들은 대북적개심을 드러내는 국가관만큼은 철저하다.
 
그렇다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몇 %나 될까. 최소한 새누리당을 지지했거나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약 60%정도 된다. 그래서 야권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세력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정권을 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보수지표.자료편집@푸른한국닷컴
위의 그림을 보면 2007년 신년도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 41.6%,박근혜 후보 22.3%로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63.9%다.
 
그렇다고 2007년 대선에서 63.9%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것이 아니다.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 중 15.1%는 보수분열이라고 비판받으며 출마했던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약 7%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층은 약 60%로 추정
 
정치권에서 분석하는 새누리당 절대 지지자 약 30%,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200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던 약 15%,그렇다면 소위 이명박 대통령만을 지지하는 세력도 약 15%라 할 수 있다.
 
2007년 대선과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결과를 보면 승자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골수세력 30%의 지지를 받고 상대후보의 지지자들 중 일부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활동한 경력이 별로 없어 형이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과 이재오 전 의원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2인자를 둘 수밖에 없었으며 친이계는 이상득계와 이재오계로 나뉘어 친이계가 형성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절대적인 15% 지지 세력이 있어 굳이 2인자를 둘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친박은 친이계처럼 사람 중심으로 계파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강도에따라 강박(强朴)과 온박(穩朴)으로 나누어 진다.
 
새누리당 계파지형.자료편집@푸른한국닷컴
이와같은 분석을 통해 새누리당의 지형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친박 30%,친이 30%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친박계는 강박 15%.온박 15%로 친이계는 이상득계 15%.이재오계 15%로 구분할 수 있다고 본다.
 
1. 친박 중 강박이라 할 수 있는 A그룹은 15%라 하고 새누리당 절대 지지자 약 30%를 B그룹으로 이재오성향의 그룹을 C그룹 분류해 본다.
 
2. 박근혜 대통령 대선 득표율 51.6%를 보면 C그룹중 약 9%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거나 기권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야권성향이지만 중도 인물에 따라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결국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세력 약 60%중 15%는 가치를 보고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 사람 즉 이명박,박근혜라는 사람을 보고 지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따라서 B그룹이 선거를 주도하면 야권성향의 5~6% 정도 더 외연확대가 가능하다. 지역적으로는 영남권과 충청권의 온건친노세력으로 추정된다.

5. 이 경우 A그룹의 반발로 이탈세력이 생긴다. 그 예가 17대 대선에서 이회창후보의 15%대 득표율이다.

6. 지난 대선에서 C그룹중에서 약 9%정도가 이탈해 문재인을 지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7. 금년 총선에서는 B그룹 30%중 약 9% 정도와 C그룹 15% 정도가 이탈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지지했다.(정당득표율 새누리당 33.5%,국민의당26.74%.더불어민주당 25.54%)

8. A그룹과 C그룹의 새누리당 탈당은 가능하나 B그룹은 오로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다수다.

9.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는 제4지대 정당은 위의 수치를 보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 C그룹은 이미 떠났고,B그룹에서 다수가 이탈하지 않으면 제4지대 정당은 불가능하다.

11. B그룹에서 이탈이 가능한 수치는 최대로 5%다. 이 5%를 갖고 이탈해 제4지대 정당의 주도권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12. 그렇다면 새누리당의 다음 대선후보는 어느 그룹에서 나와야 안정적으로 당선될 수 있는 지 판단이 설 것이다.

13. A그룹과 C그룹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B그룹에서 나와야 양자구도에서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

14. 통진당 해산을 찬성하는 국민이 약 63%라고 한다면 A그룹의 확고한 가치와 C그룹이 갖고 있는 장점을 접목할 수 있는 후보를 말한다.

15. 지역적으로는 영남,이념적으로는 온건보수 내지는 중도보수성향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념이 확고하면서 이미지는 유연해야 한다는 소리다)

16. 이제 우리 보수가 어떻게 이번 대선을 대처해야 할지 답이 나온다. 야권의 후보들을 생각할 필요 없다. 보수가 후보를 잘 선택하면 된다.

17. ‘잘’ 의미는 좋은 후보의 의미도 있지만 감동적 경선과정도 의미한다.

2007년은 감동적 경선이 승인이었고,2012년은 압도적 지지를 받는 후보의 보유가 승인이었다. 2017년은 C그룹을 유인할 감동적 경선이 승패를 좌우한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약 10%와 새누리당 지지율 16.7%.
 
1. C그룹은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을 통해 새누리당을 떠났다.

2. B그룹층이 총선과 지난 8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통해 떠나기 시작해 이번 최순실게이트를 통해 완전히 떠났다.A그룹만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다.

3. 놀라운 것은 박 대통령을 절대적으로 지지했던 A그룹 15% 중 5%가 떠나 10%만 남았다.(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

4. 그렇다면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우파라기보다 박 대통령만을 지지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과거 대선을 비교해면)
 
결론적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이 주도하는 새누리당은 15% 강박위주의 지지를 바탕으로 계속 현 국면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새누리당 중심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친박이 기득권을 포기하느냐 기로에 서있다.
 
위의 통계만으로 볼 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발의되면 탄핵은 이루어지고 C그룹이 아닌 B그룹이 정계개편을 하면 새로운 보수정당이 탄생하면서 새누리당은 40~50석만 남는 소수정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
 
따라서 새누리당이 환골탈태(換骨奪胎)해 정권재창출하려면 현 지도부가 사퇴하고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보수적 가치를 상징하는 새로운 인물들이 지도부에 입성해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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