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7일 더불어민주당은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추미애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이날 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30%), 일반 여론조사(일반당원+국민·25%)를 합산한 결과, 김상곤 이종걸 후보를 누르고 대표로 당선됐다.
 
야당사에서 대구·경북(TK)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 법대 출신의 추미애 대표는 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춘천지방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임했다.
 
추 대표는 95년 광주고등법원 판사를 재직하던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추 대표의 남편인 서성환 변호사가 전북 정읍 출신이라 야당에서는 '호남의 며느리'라 불리기도 한다.
 
호남출신의 친노인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누루고 범친노인 추미애 의원이 당선된 것은 경상도 출신인 친노가 더불어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다는 증거로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행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신임 대표가 동교동계 출신으로 국민의당과 연합에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다하지만 야권분열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편을 들어 친노로 회귀했다.
 
추 대표는 경선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 찬성표를 던진 건 분명 잘못한 것이고 제 정치 인생 중 가장 큰 실수고 과오였다”고 반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