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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1차 성적표 나왔다.
최준수 | 승인 2011.07.22 18:44

[푸른한국닷컴 최준수 리얼콘 칼럼니스트]필자는 장마가 시작되는 시점에 어느 정도 장마 맞을 준비를 마친 4대강 공사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었다. 반대 측은 잘될리 없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있었던 것 같다. 많은 비를 염원하며...

전문가들이나 관심있는 자들이 숨죽여 지켜봤을 얼마 전까지의 장마였다. 물론 앞으로 있을 태풍여파에 따른 결과에도 계속 모니터링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찬성 측은 홍수피해를 당연히 줄여 줄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고, 반대론자들은 틈이라도 찾아가며 그 효과가 무산되기만을 눈 부라리고 지켜봤을 것이다.

기상청은 6월 말부터 시작되어 거의 한달(25일) 가까운 장마기간동안 전국 평균 강우량은 예년 평균에 두배가 훨씬 넘는 642mm라고 발표했다.

저의 고향 옆인 경남 산청은 기록적인 923mm를 기록했다. 가히 물폭탄이라 할 만했다. 햇볕을 못 본 긴 기간동안 빨래가 잘 안 말리는 것은 물론 노후화된 차량인 경우에는 곰팡이 냄새가 떠나질 안 했을 것이다.

국토부가 발표한 4대강 효과는 일단 합격점으로 보인다.

본류 및 지류 수위가 낮아져 홍수피해 예방효과가 시작됐고 그로 인한 재산피해가 확실히 줄었다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은 본류수위가 낮아진 건 인정했지만 지류사고가 있었음을 악쓰고 있고 총강수량은 많았지만 시간당 강수량은 예년보다 적었다고 이유를 달았는데, 이는 홍수피해가 확실히 적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셈이 됐다.

왜관철교 붕괴에 대해선, 반대 측은 순전히 4대강 공사때문임을 말하고 있는데, 사실 가만히 놔두었다면 붕괴가 안되었지 모른다.

4대강 사업은 강바닥을 파내는 것이 주 목적이고, 이 준설로 다리 기초가 약해질 수는 있었을 것이다. 찬성 측 입장의 말대로 노후도 분명 한 몫했을 것이고..... 제 생각으로는 복합적 문제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홍수피해를 줄이는 사업이 우리에겐 더 중요하지 않겠나?

아무튼 확실한 것은 4대강 사업의 효과는 분명 극명히 있었다는 것이다.

반대론자들의 입장에선 역효과인 셈이다. 무엇보다 재산피해가 얼마인가가 가장 중요한데, 12일, 13일 간의 집중지간에 비슷한 강수량을 보인 1999년도와 비교해보면 확실해 보인다.

1999년 피해액은 1조가 넘었지만, 12년이 지난 2011년엔 고작 80억이 넘었을 뿐이다. 요즘 장마 피해에 대한 뉴스보도가 옛날과는 달리 조용한 것 같다. 2004년에는 3일동안의 피해액이 2041억이나 되었다고 한다.

반대할 논리를 찾겠다면 무엇을 못 찾겠는가! 분명 역효과나 피해지역도 없었다고 볼 수 없겠지!... 사실, 퍼펙트를 애초에 누가 바랠수 있었겠는가! 하지만, 국가적으로 볼때 그 정도는 다행스러운 것이며, 앞으로 개선의 여지를 말해주는 정도라는 것은 지금의 결과로 알 수 있다.

치수사업을 비롯한 자연재해를 막는 것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집권자들의 영원한 숙제였다. 강을 따라, 강을 통해 문화를 발전시킨 이집트나 중국의 역사를 보더라도 치수사업 수장이 결국 왕이 되었다는 것은 그 중요성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결과다.

자연을 인간이 제압할 수는 없다. 오직 잘 이용하는게 최선인 것이다. 그 활용을 위해선 인간의 노력이 스며들어야 함은 물론이다.

향후 4대강 사업은 그 문제점을 잘 파악하여 제대로 된 마무리를 짓는게 남은 과제다.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것이기도 하고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그렇다.

처음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마무리가 안 좋으면 아니한만 못하다는 말이 더 귀에 와 닿는다. 반대를 무릅쓰고 이제 어느정도 자세를 갖춘 4대강 사업도 그 완전한 명예를 확보하기 위해선 그 끝 마무리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다음 2차성적표의 확실한 A+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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