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통일 안보 전영준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 이상할 것도 수상할 것도 없다.
전영준 | 승인 2015.07.18 20:13

   
 
국정원을 ‘사악한 감시자’로 만들어선 안 된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17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이탈리아 보안업체인 ‘해킹팀’에서 구입한 해킹 프로그램이 수상하다며 대선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북한의 테러가 온라인상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위한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은 이상할 것도 수상할 것도 없다.

북한은 우리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있으며 물리적인 무력도발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이버전과 같은 도발도 많이 시도했다.

북한은 악성코드를 심은 게임 프로그램의 유포, 정밀 유도무기 시스템을 무력화하려는 GPS 교란, 민항기까지 상대로 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고려대 이메일 악성코드 유포사건 등 사이버테러를 무차별적으로 저질러왔다.

북한은 대남(對南) 공작기구인 정찰총국 밑에 '전자정찰국'을 두고 사이버전 전담부대 규모만도 3000여 명을 두고 있다.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2012년 10월22일(현지시간) 북한이 ‘상당한(significant)’ 수준의 사이버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점점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바 있다.

제임스 서먼 사령관은 북한의 사이버 전투력에 대해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의 특수작전부대 병력을 세계 최대 규모인 6만여 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은 2009년 7월7일부터 이틀간 감행된 이른바 7·7 디도스 공격으로 당시 북한은 전 세계 61개국 435대의 서버를 이용해 한국과 미국의 중요기관 총 35개의 주요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했다.

이 사이버공격으로 미국 백악관 사이트가 다운됐고 청와대, 국회 등 정부기관과 주요 포털도 공격을 받았다.

*북한은 2008년부터 2012년 9월까지 국회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속 의원실에서 138차례나 해킹을 했다.

*북한은 2011년 3월4일 해외 70개국 746대 서버를 활용 청와대와 국회, 언론사 등 총 40개 주요 사이트에 대해 사이버테러를 했다.

*북한은 2011년 4월 3천만이라는 엄청난 회원을 보유한 농협을 해외 13개국 27대의 서버를 이용해 농협 금융전산망 시스템에 침입하는 테러를 자행했다.

*또한 2011년 11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생들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발송한 것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 났다.

*2012년 4월 28일 아침 6시14분을 시작으로 5월 1일 오후까지 국내 민간 항공기 226대를 대상으로 전파 교란를 일으켰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이 국가안보를 위해 간첩은 물론 종북활동을 하는 민간인에 대해 사찰 및 해킹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정규전 전투력 향상 및 첨단무기 개발, 개정된 미사일 사거리 연장과 같은 물리적 힘뿐만 아니라, 북한의 사이버테러 등 다양한 도발에 맞서는 대응능력 제고 및 역 테러능력 등 사이버전의 힘을 강화해야 한다.

국정원은 “35개국 97개 기관이 이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시끄러운 나라는 없다. 어떤 정보기관도 이런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또 “담당하는 국정원 직원은 그 분야의 최고 기술자로 어떻게 하면 북한에 관해 하나라도 더 얻어낼 수 있을까 매일 연구하고 고뇌한다.”며 “이들의 노력을 함부로 폄하해서도 안 되고, 더구나 국정원을 ‘사악한 감시자’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도 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영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최근 이슈기사
이준석 가처분 심문 출석이준석 가처분 심문 출석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대한 무력시위인 듯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대한 무력시위인 듯
김진표 국회의장, 주호영 비대위원장 접견김진표 국회의장, 주호영 비대위원장 접견
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180,803명,130일만에 18만명대 기록코로나19 발생현황,신규 180,803명,130일만에 18만명대 기록
icon가장 많이 본 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2가 247 3층  |  TEL : 02-734-4530(代)  |  FAX : 02-734-8530  |  긴급연락처: 010-2755-6850
제호 : 푸른한국닷컴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98  |  창간일 : 2010. 07. 20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영준  |  마케팅이사 : 김혁(010-3928-6913)
Copyright © 2010-2022 푸른한국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ugsum@nate.com.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