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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홈이 서해로 북상하고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11일 기상청은 내일(12일) 전국은 중형 태풍 영향으로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9호 태풍 '찬홈'은 중국 상하이 남쪽 해안에 바짝 다가서며 시속 155km의 속도로 북서진해 오늘 중국 해안에 상륙한 뒤 내일 오전에 다시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남해 먼 바다와 제주도 부근 해상에 이어 서해남부 먼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 내일 새벽에는 서해 남부 먼 바다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오늘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비가 오겠고, 내일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내일 하루 종일, 중부는 모레까지 장대비가 이어져 곳곳에 최대 200mm가 넘는 물 폭탄이 떨어지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태풍 '찬홈'은 지난달 30일 오후 9시 제9호 괌 동남동 쪽 16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북서 방향으로 북상해 왔다.

'찬홈'은 서태평양에 머물던 세 개의 저기압 중 동경 160도 근처에 머물던 저기압이 태풍급으로 세력이 확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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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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