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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서울 고검장 부친 김수(金守) 전 국회의원은 누구
전영준 | 승인 2015.06.21 17:02

   
▲ 김현웅 서울고검장
몇 일동안 노컷뉴스,오마이뉴스 등 진보매체들의 김현웅(56) 서울 고검장 뛰우기가 성공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21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법무부장관에 김현웅(56) 서울 고검장을 내정됐다.

김 장관 내정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시26회에 합격한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춘천지검장, 서울 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등 검찰 내 요직을 거쳤다.

현 정부에서 2013년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5개월 간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 총리와 호흡을 맞췄다.

김현웅 서울 고검장의 법무부 장관 내정은 첫째,호남출신 등용으로 '탕평 인사'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둘째 황교안 총리와 호흡을 맞추어 통진당 해산 등에 기여한 논공행상 측면도 있다.

마지막으로 황교안 총리가 법무부를 본인 직할체제로 두겠다는 의도와 청와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향력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현웅 내정자의 부친인 故 김수(金守) 前 국회의원의 이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수 전 국회의원은 지난 1958년 서울대 법대 14회로 입학했으며 고시 13회에 합격해 이후 전주지법 남원지원장,광주고법 판사, 1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김수 전 국회의원의 서울대 법대 14회 동기로는 이수성 전 총리,안우만 전 대법관,정해창 전 법무부장관,최상엽 전 법제처장,강신옥 변호사,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윤영철 전 헌법재판소장 등이 있다.

김수 전 국회의원은 78년 12.12 총선 당시 고향인 전남 고흥보성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옥중당선됐다.

그는 사전선거혐의로 선거운동 기간 중 검찰에 의해 구속되어 79년 2월 1심에서 징역1년6월의 검찰구형을 받았지만 선고심에서 벌금 30만원의 형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당시 국회의원 선거법에는 최종심에서 벌금 5천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고 90일이내에 재선거가 실시하게 돼 있다.

그는 검찰에 의해 국회의원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자 자취를 감추었다가 잠적 13일만인 선거를 열흘 앞두고 경찰서에 자진출두해 자수를 했다.

김수 전 국회의원은 1979년 6월 무소속 연합체인 민정회 소속의 일원으로 활동 중 이후락,김진만,권오태,최치환,박정수,임영득 등 15명의 여당성향 의원들과 함께 공화당에 입당했다.

그는 입당 전 지역에 내려가 지역구민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경향신문 1979년 6월7일자 기사)

김수 전 국회의원은 그해 10.26 사태가 나면서 김종필 당의장 체제가 들어서자 박찬종,오유방 의원과 함께 국민지탄인사의 퇴진을 요구하며 정풍운동을 주도했다.

당시 공화당 소장 정풍파 의원들이 거론한 국민지탄인사들은 ‘부정부패자,권력으로 치부한 자,도덕적으로 치부한 자,권력만을 추종하는 해바라기 정치인’들로 출당내지는 당직사퇴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누가 누구한테 침뱉냐 누워서 침뱉기라는 강한 당내 반발을 일으켜 역풍을 자초했다.

정풍운동에 참여한 김수 의원은 같이 공화당에 입당한 이후락,김진만 등을 거론해 인정머리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정풍운동을 주도했던 박찬종,오유방 전 국회의원은 당의 위계질서 및 단합파괴,당명 불복종 등의 이유로 탈당권유 처분을 김수 전 국회의원 등은 경고처분을 받았다.

박 대통령에 충성을 다 하겠다던 그는 1985년 2.12 총선에 야당인 신한민주당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공천에 탈락했다.이후 김수 전 국회의원은 정치권에서 볼 수 없었다.

<조선일보>는 21일 김현웅 내정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2대째 인연이라며 “지난 1979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남 고흥-보성에서 옥중 당선된 김수(金守)전 공화당 의원의 아들이다. 김 전 의원은 선거운동 와중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는데, 당선 후 박정희 대통령이 이끌던 공화당에 입당했다. 이런 인연이 법무장관 내정에 인연이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현웅 내정자의 부친인 김수 전 국회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그저 몇 달 정도인데 확대 해석하고 있다.

몇 달되지도 않은 인연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은 무리이며 김현웅 내정자도 결국 정치의 풍향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관료일뿐이라는 것을 알야야 한다.

김수 전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직 유지를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일시적으로 충성했을지는 몰라도 산업화 및 민주화 등에 기여를 했다는 어떤 흔적도 발견할 수 없다. 그저 권력만을 찾아다니던 정치인이었을 뿐이다.

풍운아(風雲兒)  김수 전 국회의원은 1995년 8월6일 전남대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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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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