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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 판결 전날,음종환도 이준석도 새벽녁까지 음주
전영준 | 승인 2015.01.16 01:42

   
 
헌재의 통진당 해산 판결을 앞둔 전날 일부 청와대 행정관들의 음주행태가 문제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1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수첩에 적힌 'K(김무성), Y(유승민)' 메모 논란의 주역 청와대 음종환 행정관이 사표를 냈고 청와대는 면직 처리했다.

음종환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했다고 보도된 발언과 관련해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음 행정관이 그런 말을 한 게 맞다"고 재확인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8일 음종환 선임행정관.이동빈 행정관과 음 행정관의 지인 세 사람이 술자리를 가졌다.

저녁 식사 도중 대통령 주재 회의를 마친 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과 청년위원인 손수조씨가 음 행정관과 통화하다가 합류했다.

음 행정관의 지인은 자리를 떴고, 나머지 사람들이 술집으로 자리를 옮긴 다음 이준석씨는 손수조씨와 연락이 닿아 밤 11시 40분쯤 합류했다.

이후 음 행정관과 이 전 비대위원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 전 비대위원이 방송에서 말하는 것과 관련 격론이 벌어졌다.

이들의 거나한 술자리는 다음 날인 19일 새벽 1시 40분쯤 종료됐다.

음 행정관의 ‘김무성.유승민이 배후라는 얘기를 했다 안했다’라는 풍문 속에 숨겨진 진짜 문제는 청와대 공직자들의 국가관이다.

음종환 선임행정관.이동빈 부속실 행정관, 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과 청년위원인 손수조,이준석 전 비대위원 등 직책만 보면 젊은 청년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그들은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핵폭탄이 되었다.

18일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을 하루 앞 둔 날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바라는 국민들은 잠도 못 이루며 19일을 기다리고 있던 날이다.

19일은 헌법재판소와 통합진보당 둘 중 하나가 해체되어야 할 마지막 시점으로,통합진보당의 해산을 주도한 박근혜 정부의 명운(命運)이 걸린 날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은 그 시각 헌재 앞에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통진당 해산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는 조무래기들은 어른들의 근심걱정은 아랑곳없이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빌미로 폼생폼사를 즐겼다.

또한 청와대 행정관들이 2차로 술자리를 가진 것도 정신 나간 짓이지만, 밤 12시 다되어 술자리에 기어 나온 철없는 이준석 전 비대위원도 미쳤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새벽녘까지 음주를 한 무지몽매(無知蒙昧)한 이들, 이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찔하다.

이런 상황에 한 네티즌이 “알고 있는 자들의 느긋함과 모르고 있던 사람들의 조바심 차이.”라고 쓴 글이 절망감을 더해 주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사람 혼자만 애국타령만 하는 것은 아닌지 회의가 든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란 말과는 반대로 그들의 애국활동이 왜 힘들어만 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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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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