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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지율,새처럼 큰 뜻을 품고 우보천리 (牛步千里)
전영준 | 승인 2014.11.24 21:12

   
▲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김문수 위원장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토끼와 거북이’ 동화에서 나오는 거북이처럼 우보천리하여 승리하는 보스가 되기를 바랄 것이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11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91주차 지지율은 50.0%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6%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7.0%로 1위를 문재인 의원은 13.6%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김무성 대표는 전주보다 1.3%p 하락한 12.2%를 기록, 문재인 의원과의 격차가 1.4%p로 1.0%p 더 벌어졌다. 김문수 위원장은 0.5%p 상승하며 8.4%를 기록, 2주 연속 4위 자리를 지켰다.

정몽준 전 대표는 1.7%p 상승, 7.8%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으며 안철수 전 대표는 7.2%로 6위를 유지했다.

7위는 홍준표 지사로 4.8%를 기록했으며 안희정 지사는 0.7%p 내린 4.4%를 기록 8위에 그쳤고, 남경필 지사는 0.3%p 오른 3.3%로 9위를 기록했다.모름/무응답’은 21.3%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11월 17일부터 11월 2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여권 대선후보 중 김문수 위원장의 8%대 지지율 진입이다. 김문수 위원장의 지지율은 리얼미터 기준으로 7%대에서 오랫동안 고착되어 왔다.

지난 7월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재보궐선거 출마설로 지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8.4%,8.3%대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이후 6%대 후반과 7%대 초반에서 머물러 왔다.

김문수 위원장의 지지율 특징은 급락도 없고 급등도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국민적 관심을 끌 칭찬과 욕먹을 이슈를 못 만들어 내고 있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문수 위원장을 업적과 인성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소 업적과 인성만 갖고도 10-15%정도의 지지율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좀 더 살펴보면 상품은 좋은 데 고객들의 감동을 살 스토리텔링을 못 만들어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김문수 위원장에게는 앞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낼 소재가 많다고 본다.

첫째는 새누리당 혁신안이다. 김문수 위원장이 주도하는 혁신안이 국민적 공감을 받을 때 지지율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할 것이며 반대로 김 위원장의 혁신안이 당에서 비토를 당해도 국민적 동정을 받아 이슈의 중심에 설 수 있다.

김문수 위원장이 이슈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찬반논쟁의 대상자가 되어 지지세 결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는 정기국회가 끝나면 재점화될 개헌이다. 새누리당은 이재오 의원을 필두로 친이계를 중심으로 다수의 의원들이 개헌을 찬성하고 있다. 야당도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의원들이 개헌에 동조를 하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개헌에 대해 “"개헌? 국회의원 당신들이나 똑바로 해",”개헌은 민심이 아니다“,”우리나라 헌법 너무 좋아" 등 틈나는 대로 확고히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개헌을 하려면 70%대의 국민적 지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개헌에 찬성하는 국민들이 50%대 반대하는 국민들이 40%대다.

향후 개헌 논쟁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면 국민들은 찬반으로 극단적으로 갈리어 국론분열이 예견된다.

개헌문제가 무대에 오르면 개헌반대를 선점한 김문수 위원장이 40%대의 반대파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지지율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선 김 위원장은 국민이 선택한 ‘헌법과 선거제도’ 등 하드웨어를 손대지 않고 정치발전에 기여할 소프트웨어 혁신에만 올인 해야 한다.

국민들은 극단적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현실을 직시하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새처럼 큰 뜻을 품고 우직한 소걸음으로 천리길을 걸어가면 앞으로 펼쳐질 정치상황은 김문수 위원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의 여권 대선후보의 합은 36.5%,지난 대선에서 박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 51.6%에 15.1% 부족하다.

야권 대선후보의 합의 42.2%로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의원이 얻은 득표율 48.0%에 5.8% 정도 부족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은 21.3%로 위의 통계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15%로 추정되는 지지자들이 차기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은 차기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되려면 15%의 지지율을 가져 올 수 있는 후보가 유리하다고 볼 때 김 위원장이 조금은 더 유리하다 할 수 있다.

여기에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 위원장이 새누리당의 혁신에 일정부분 인정을 받는다면 야권성향의 중도표도 가져올 수 있어 표의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경쟁상대는 야권의 대선후보가 새누리당 대선후보들이란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선국면에서 상대당 유력후보인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 타켓으로 삼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은 이인제를 잡기위해 대선에 출마했다고 할 정도로 민주당 후보가 되는 일에 전념해 사람을 모이게 했다. 결국은 민주당 후보가 되었고 대통령이 되었다.

불난 집에 사람이 모이고 싸움하는 곳에 구경꾼들이 모이 듯 새누리당에 유력한 대선후보가 많을수록 좋다.

2007년 이명박-박근혜의 치열한 경쟁,이명박 정권하에서의 이명박-박근혜 갈등 두 지도자의 협력적 경쟁도 사람을 모으는 일에 큰 기여를 했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 김무성 대표의 15.1%, 김문수 위원장의 12.0% 향후 펼쳐질 문무대첩의 좋은 징조라고 본다.

특히 김문수 위원장이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지지율에 앞서 있는 김무성 대표를 추월하려면,망원경을 갖고 멀리 보는 혜안(慧眼)과 현미경처럼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우보(牛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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