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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미라 발견,유교 덕목에 맞지 않지만 학술적 가치 판단엔 도움
박진아 | 승인 2014.11.05 04:14

   
▲ 도솔산에서 발견된 미라
대전 도솔산에서 500년 전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돼 화제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3일 대전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일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 단양우씨 세장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우백기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의복을 수습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미라가 발견된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 우씨들의 세장지였으나 도시개발 때문에 대부분 묘소가 오래전 이장되고, 마지막 남은 1기의 묘소를 옮기던 과정에서 출토됐다”고 밝혔다.

대전시립박물관 측은 전 미라가 발견되자 미라와 함께 발견된 시신을 싼 대렴의를 긴급 수습하고 나서, 출토복식의 특성인 급격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보존처리 전문기관으로 바로 옮겼다.

한편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禹世健, 1497~1529)의 넷째 아들로 족보에 생몰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옹원의 봉사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를 모신 정릉의 참봉직을 지낸 인물로 기묘사화 때 화를 입었다고만 기록돼 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번에 도솔산 500년 전 미라에서 수습한 출토복식이 실유물이 희귀한 16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전 자료로 매우 학술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의 유교적 덕목에서는 시체는 썩어서 없어져야 좋기 때문에, 미라를 발굴한다손 치더라도 어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해 발굴되어도 대부분 다시 묻히거나 화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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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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