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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와 LA 다저스에서 배워야 하는 대한민국
전영준 | 승인 2014.10.31 00:36

   
 
스포츠에서의 경쟁이나 국가간 전투에서는 상대방이 잘해서가 아니라 내가 못해서 패배하는 것이므로 선수나 국민들의 역량을 총제적으로 극대화해야.

[전영준 푸른한국닷컴]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얄스시티가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7차전까지 혈투 속에 2-3으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캔자스시티는 1985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8년 동안 리그 우승은 고사하고 지구 우승도 해보지 못한 한 시즌에 100패 이상을 하는 만년 꼴지 팀이었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막차로 올라탔지만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까지 8연승으로 통과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만년꼴지’ 캔자스시티의 괴력은

캔자스시티의 돌풍은 단단한 수비와 확실한 불펜, 그리고 이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끈끈한 팀워크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캔자스시티가 돌풍을 일으키는 데는 불펜의 기여도가 컸다.

캔자스시티가 거둔 올 포스트시즌 8승 중 불펜이 6승을 거뒀다. 우완 불펜인 제이슨 프레이저와 웨이드 데이비스가 각각 2승. 좌완 불펜 브랜든 피네간과 대니 더피가 1승 씩을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8연승을 거두는 동안 한 점차 승리가 절반인 4번이었다. 나머지 4경기 중 2경기도 2점차 승리였다.

이런 승리는 선발진과 타력이 아무리 좋아도 불펜진이 안 좋으면 이루어 낼 수 없는 기록으로, 역전을 허용하지도 않고 비롯 상대팀에 뒤지고 있어도 역전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캔자스시티는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총연봉 19위로 총 연봉 1위 LA 다저스(2억3500만달러·약 2478억원)와는 정반대의 스몰 팀이다.

■ 외화내빈(外華內貧),사상누각(砂上樓閣) LA 다저스

반대로 LA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막대한 자금을 퍼부으며 메이저리그 팀 연봉 1위로 올라서며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렸다.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는 커셔-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진이 있다. 또한 젠슨이라는 괜찮은 마무리 투수가 있다. 그러나 다저스 불펜 은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한 선수가 거의 없다.

지난 10월 8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3일만 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또 등판했다.

커쇼는 6회까지 1안타 무실점에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시무시한 피칭을 했지만 2-0으로 앞선 7회 올라오자마자 연속 2안타를 맞았고, 맷 아담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이번 디비전시리즈 2차례 등판에서 6회까지는 도저히 칠 수 없는 투수였다. 1회부터 6회까지 피안타율은 1할도 안 되는 7푼9리였다. 하지만 7회를 넘어가면 보통 이하의 투수로 변했다. 커쇼의 7회 이후 피안타율은 무려 8할1푼8리였다.

LA 다저스는 1차전에서도 6-2로 앞선 7회 커쇼가 6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줬고, 류현진이 등판한 3차전에서도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을 교체하자마자 7회 콜튼 웡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맞고 졌다.

켜쇼의 패배는 켜쇼의 잘못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불펜 투수가 없어 그대로 밀어붙여다가 당한 것이다. 류현진은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다저스 불펜 투수들의 몸값은 4100만 달러나 됐다. 브라이언 윌슨의 연봉은 1000만 달러였고, 브랜든 리그는 750만 달러, JP 하웰은 400만 달러였다. 4선발로 활약했지만 불펜으로 뛴 댄 하렌 역시 1000만 달러다.

값비싼 다저스 불펜은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면서 불펜 방어율 6.48을 기록했다.

반면, 상대팀 세인트루이스는 100마일을 던지는 24세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 젊고 빼어난 불펜 투수의 올 시즌 연봉은 각각 50만 달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LA타임스는 “다저스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 한데 뭉치지 못했다. 투수가 흔들릴 때 먼저 나서 분위기를 다잡는 야수들이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왜 돈 많이 쓰고 힘 넘치는 다저스는 개인적이고 흩어진 플레이를 할까. 왜 이리도 큰 경기에 약할까”라고 덧붙였다.

결국 야구는 돈과 이름으로 하는 게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선발진과 확실한 불펜 그리고 단단한 수비와 끈끈한 팀워크가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LA 다저스는 내년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겨울에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개인적인 팀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지구우승은 가능하겠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힘들 것이라고 본다.

■ 북한과 대적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LA 다저스가 아닌지

대한민국은 정부가 수립된 1948년 60년전 최빈국이었던 나라였다. 1964년 가발로 수출을 시작한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2.3억불에 불과한 가난한 나라였지만 이제는 무역 1조달러을 달성하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무역 8강에 진입한 경제대국이 되었다.

또한 월드컵 및 올림픽 수십번 유치하는 것보다는 낳다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 한미FTA 협정 체결, 국가신용등급 상승, 20-20가입, 유엔안보리비상임이사국 재진출 등도 국익과 국격을 동시에 상승시켰다.

군사력에서도 한국은 북한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 한.미 군사동맹을 바탕으로 첨단무기와 똑똑하고 체격 좋은 병사들로 겉으로 보기엔 북한이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북한의 전투기 대수는 우리보다 월등히 많지만 대부분 노후한 것들이 많아 공군 전력에 있어서 우리 군이 훨씬 월등하다.

북한의 공군 조종사들은 연료부족으로 1년에 다합쳐서 2시간 비행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다. 탱크도 훈련부족으로 탱크를 제대로 운전할 줄 모르는 군인들이 태반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제력,군사력,외교력이란 선발투수진이 북한보다 막강하다 하여 우리가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에게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국의 선발투수진은 막강하지만 전쟁에서 끝까지 선발투수진만 갖고는 승리할 수 있다. 선발투수를 백업할 수 있는 불펜투수들과 마무리 투수가 훌륭해야 승리할 수 있다.

북한은 우리가 갖지 못하고 있는 압도적인 정치선동술,군병들의 용맹성,팀워크를 갖고 있어 유사시 전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 대한한국의 불펜들을 보자

명품이라던 국산무기 툭하면 고장이라 믿음을 떨어뜨리는 건 물론이고, 장병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2조 투입한 K-9 고폭탄은 14년 동안 사격 한 번 못했다고 한다. 가짜 베레모 납품한 업체에게 또다시 군모 납품을 맡기는 부실한 감독관리.

우리군 대전차 무기는 북한의 주력 전차 못 뚫는다고 한다. NLL 작전 중 해군 레이더는 먹통이라고 한다.

K-2 전차, K-21 장갑차같은 국산 무기들코리아의 K를 따서 붙인 대표 무기들인데, 성능 미달, 또 불량 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해군의 214급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은 수중 소음이 너무 커서 적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동화 소총 K-11은 두 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해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가더니 최근엔 자석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육군 통신병들이 사용하는 리튬형 배터리는 올해 22건을 비롯해 매년 10건 이상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6개월 동안 놀고먹으면서 의안 1건 통과 시키지 못하다 불쑥 개헌을 하자고 본인들의 잘못을 제도 탓으로 돌리고 있다.

남한 내의 종북세력들은 선사의 잘못으로 침몰된 세월호를 정부의 잘못으로 돌리며 박근혜 정권 타도를 외치고 있다.

군 장성이 성추행하다 걸려 감방에 가고,공권력의 상징 지검장은 음란중독에 걸려 길거리를 배회하다 사퇴했다. 판사들은 오랫동안 수사해 잡은 간첩들을 허위자백이라며 무죄를 선고하는 등 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

기업들은 투자할 곳이 없어 돈을 은행에 쌓아두고 있으며, 노조원들은 회사가 망하든 상관없이 정치투쟁에 골몰하고 있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한 영화 시나리오가 실려도 무감각하고 전교조 교사들이 체제를 비판하는 수업을 해도 항의하는 학부모가 없다.

이렇듯 대한민국 국민들은 LA 다저스의 불펜처럼 고액연봉을 받고 있지만 역량은 저연봉의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 불펜보다 못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단기전에서 승리하려면 대통령의 리더십도 중요

LA 다저스가 훌륭한 선수자원을 갖고 장기전에서 지구우승을 해듯이 평시에 우리도 우월한 자원을 갖고 북한을 압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LA 다저스가 정규시즌에서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쳐도 1패의 의미라 지구우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듯이,북한의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사이버테러 등으로 우리가 상처를 입어도 평시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단기레이스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선발투수,불펜,수비,타격,감독의 리더십 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때 승리할 수 있다.

선발이 무너지면 백업해 줄 수 있는 출중한 불펜투수진과 물샘틈 없는 그물망 수비와 찬스에 왔을 때 득점을 올리는 타력이 뒷받침 해주어야 우승할 수 있다.

지금 상태에서 전쟁이 발발해 한국이 북한과 단기승부를 치른다면 승리할 수 있을 까. 막강한 선발투수 외는 자신 있다고 할 수 있는 자원이 없다.

또한 유사시에 국민들을 하나로 만드는 끈끈한 팀워크도 이념갈등과 계층갈등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북한과의 단기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LA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선수단 융합 능력은 출중하지만 '큰 무대'에서 전술과 과감함이 떨어졌다.

지난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엇박자를 낸 투수 교체, 특정 선수들을 지나치게 신뢰한 무딘 용병술이 큰 질타를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LA 다저스 매팅리 감독같이 지구우승에 만족하는 지도자가 되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화합도 중요하지만 유사시 승리를 위한 전술과 과감한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승리를 하기위해서는 선수교체 타이밍이 중요하듯이 국가경쟁력 강화에 방해가 되는 선수들은 과감하게 교체하는 용별술도 필요하다.

또한 LA 다저스의 푸이그처럼 선수단 분위기를 해치는 일부 종북세력들을 조련할 줄아는 테크닉과 잦은 부상으로 고액연봉에 비해 팀 기여도가 낮은  맷 캠프를 대신할 대체선수 발굴 필요성처럼 유능한 인적자원 세력 육성도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스포츠에서의 경쟁이나 국가간 전투에서는 상대방이 잘해서가 아니라 내가 못해서 패배하는 것이므로 선수나 국민들의 역량을 총제적으로 극대화해야 한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커셔와 도저히 칠 수 없는 투수와 그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캔자스시티의 불펜진같은 투수조합을 이루어야 승리한다.

북한과의 단기전에서 승리하려면 경제력,국방력,외교력같은 선발진과 그를 뒷받침할 안정된 국가시스템,법치완수 등 훌륭한 백업진이 결합되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에서 한번 실패하면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북한과 싸워 패배하면 다음은 없다는 것을 더욱 알아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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