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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의원,사람이라면 안행위 사퇴하고 떳떳하게 조사 받아라
안호원 | 승인 2014.10.04 16:35

   
 
참 이해가 안 된다. 새정치연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안호원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시인 겸 수필가]얼마 전 세월호 유가족 (단원고) 김영호에게는 세월호특별법이 잘 안 되는 것을 두고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찌 된 까닭인지 김현의원이 연루된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모두 함구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로도 있고 또 군기반장을 자처한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있지만 무슨 연유에서일까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초록은 동색’이라는 옛말이 있기는 하지만 김현을 감싸는 게 능사가 아님을 분명 지적하고자 한다. 과거 아나운서에게 막말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한나라당 강용석 전 의원은 한나라당이 당장에 윤리위원회를 열어 중징계처리 하는 신속함을 보였다. 그 결과가 몇 년이 지나 이제야 무죄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정치적 영향이 컸던 것이다.

그런 전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정치연합은 잘 난 사공들이 많아서일까. 누구 하나 (조 의원은 제외)김현의원에 대해 충고나 국민에 대해 사과를 하는 의원들이 하나도 없다. 특히나 김의원을 안행부에서 탈퇴하라는 충고를 하는 사람도, 움직임도 없다. 그래서 일까 많은 국민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데도 얼굴 두꺼운 김현 의원은 요지부동이다.

과거 국감 현장에서 경찰청장에게 ‘그 자리에 연연하냐?’ 고 호통 치던 그런 김현, 정말 그 자리에 그렇게 연연하나? 국민들이 무서운 줄 안다면, 사람이라면, 안행위에서 스스로 물러나고,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의원직도 내놓아야 마땅하다. 김 의원의 떳떳하지 못한 행위로 인해 세월호 유가족이나, 새정치연합이 얼마나 상처를 받고 지탄을 받게 되었는지를 안다면 이렇게 자리에서 연연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김현의원이 동료의원들에게 보낸 편지, 진실성이 없다 오직 자신을 변명하기에 급급한 내용이다. 평소에 경찰청장에게 호통 치며 정의와 진실을 찾는 그녀답지 않을 정도로 뻔뻔하다. 대한민국이 법치국가라는 게 정말 다행이다.

법이 없다면 정말이지 똥이 터져 나오도록 패데기를 쳐주고 싶을 정도다. 사과만 했어도 간단히 끝날 일반 폭행 사건이 김현이 부인하면서 큰 사건으로 번졌다. 그녀는 안타깝게도 폭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모르쇠로 일관한다. 그동안의 사안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건 이번 폭행사건을 영등포 경찰서가 아닌 상급 청에서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보면 순찰차가 오는 게 당연한데 어떻게 기동대 승합차가 왔을 까. 또 그녀는 경찰들에게 ‘지구대로 가지 말고 경찰서 형사과로 가라’고 명령했고 경찰은 그녀의 지시를 순종하는 마음으로 따랐다. 더구나 피해자만 데리고 가서 조사를 받게 하면서도 가해자인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들은 그대로 놔두고 갔다.

김 의원이 누군가 고위층에 전화를 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이 통화내용을 확인하면 쉽게 판명 날 것으로 보인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이 점에 대해서도 안행부장관이나 경찰청청장의 언급이 없다. 현역 국회의원인 그녀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

김 의원은 또 경찰서 출두에 앞서 사과편지를 올렸는데 내용을 보면 제목부터 틀렸다. 그런 식으로 자기변명을 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난 억울하다’고 말했어야 옳다. 자꾸 잔머리 굴리며 시간을 끌려는 것 모자란 사람도 다 안다. 사건 발생 후 일주일 만에 나온 모습이다.

평소의 그녀답지 않다. 참으로 안타깝다. 아무리 벼랑 끝에서 분당설이 나돌고 있기는 하지만 당 지도부와 원로들이라는 분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국민들의 따가운 질타소리가 들릴 법도 한데도 ‘소에 경 읽기’ 다. 떠들려면 떠들라는 식으로 국민을 우습게보고 있는 것 같다.

허기 사 사건의 진실히 밝혀지면서 피해자가 된다 해도 법처리 결과가 몇 년 걸리고 그렇게 되다보면 임기 끝나는 시점에서 결과가 나오니 굳이 지금 어떤 액션을 취할 필요가 없다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 바람에 그녀는 또 ‘을 질’의 민초들이 피로 만든 돈을 세비로 받게 되고 결국 혈세만 밑 빠진 독처럼 세나가게 된다.

당연히 어른으로서, 정치적 선배로서, 그녀에게 한 마디 충고쯤은 하면서 국민들에게 사과를 할 만한 문희상. 문재인은 어찌된 까닭인지 입을 굳게 닫고 있다. 많은 국민의 따가운 비난이 일고 있는 이 와중에서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게 비대위 위원장인 문희상은 “쟁점을 흐르게 하는 말을 하지 말라” 며 회피하고, 지난번 대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는 문재인의 경우는 기자들에게 “주제가 아니 잖는가 공연히 분산시키지 맙시다.” 라며 김현과의 관계를 애써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제불능의 새정치연합이다. 실수를 인정하면 ‘용기’가 되지만 김현처럼 계속 변명하고 고집하면 그것은 ‘오기’가 될 수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현은 자신의 늪에 깊이 빠져 함몰 되어 있는 상태인 것만은 분명하다.

안타까운 것은 국민들의 많은 질타에도 사공이 많은 새정치연합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깊은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의원이 이번 세월호와 관련 국회에 등원하면서 세월호와 관련, 협상에서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정신적 승리’ 운운하는 말을 내뺃었다. 아무리 착각도 자유라지만 너무 심하게 착각을 하는 것 같다. 진보, 살은 다 떨어져나가고 골수 뼈만 남아 안간힘을 쓰며 계파 싸움만 일삼는 불임정당으로 기억되어진다.

김의원이 안행위는 염치가 있어 불참을 한다 해도 경찰엔 어김없이 출두해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 이번 대질심문에서도 예상했던 대로 그녀는 잘. 잘못을 떠나 자신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데 대해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 기존입장을 굽히지 않으며 뻔뻔함으로 오히려 ‘신중’ 할 것을 요구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는 옛말처럼 자꾸 사건을 음패 하려다 더 큰 사건을 만들어 당에까지 누를 끼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입 굳게 닫고 은둔해 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이미 타임을 놓친 상태에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만들어 놓았다. 단원고 유가족 폭행사건 이후 이를 지켜보는 많은 국민들은 분노하며 엉뚱하게도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게 되었다. 엊그제까지도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호의적이었던 국민들도 이제는 세월호 말만 나와도 지겨워할 정도로 되었다.

김현의 책임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다. 도주 및 증거조작을 우려 영장 청구를 한 폭력유가족들이 기대와는 달리 기각이 됐다. 별수 없이 불구속 수사를 하게 되었다. 이에 앞서 유가족 가해자측이 사건 현장을 답사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자는 반드시 현장을 다시 온다고 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이들을 바로 연행하지 않으므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준 꼴이 되어버렸다. 고속버스 터미널보다 더 복잡한 무능 정당인 새정치연합.

무엇이 혁신이고 무엇이 개혁인가?

폭행의 단초가 된 김현의 폭행 공범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업무방해죄는 적용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현재 안행부 위원인 그녀를 수사하기에는 경. 검측이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곤욕을 치루고 있다. 지금이라도 당 차원에서 김현의원의 안행부 상임위원직을 취소하고 경검 수사기관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갑 질’로 부담을 주지 말자. “짧은 혀 때문에 긴 목 달아난다.” 는 북한 속담이 사뭇 가슴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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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egis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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