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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신이 말하는 새정치가 이런 것인가.
안호원 | 승인 2014.07.11 13:12

   
▲ 안호원 칼럼위원
새누리당과 새민주청치연합이 7.30 재.보선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전략공천이 되면서 예상 밖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안호원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여야를 불문하고 연고지와는 전혀 상관도 없는 인물을 공천한데 대해 국민 대다수 가 분노마저 느낄 정도다. 유권자의 기대는 완전히 무시 된 채 오직 승리만을 위한 선거 정치다.

새정치를 주창했던 새민주정치연합이 이렇게 공천 뒤집기를 한다면 앞으로 누가 믿고 따르겠는가. 지난 4.3 선거에서 광주에 안철수 사람을 심는데 재미를 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대표는 이번 재.보선에서도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특유의 직구를 날리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도 아무런 준비도 없이 경선을 약속해 놓고도 여론조사라는 편법을 동원했던 정치권이다.

과거 여러 권력형 비리나 도덕적으로 문제된 사람들까지도 후보로 선정하려고 한다. 심지어 새 정치를 내세우며 창당한 새민련의 경우, ‘땅 집고 헤염치기식’ 으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되는 광주 광산을에 대선 때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의 핵심 증인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 공천했다. x . 당내에서도 권 전 과장이 국정원 사건 수사의 문제점을 폭로한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으나 받아드려지지 않았다.

새민련의 텃밭인 ‘광주광산을’ 조차 경선이 아닌 지도부가 공천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회의원을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뽑겠다는 것과 똑같다. 말로는 새 정치를 주창하면서 창당한 정당이 기존 정당보다 더 독선적이고 야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개혁공신도 아니고 경찰조직에서도 문제아로 찍혀 내 몰린 사람을 공천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더구나 정치계 입문에 준비조차도 하지 않은 사림이고 정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 무지한 사람을 굳이 후보로 추천하는 것은 광주시민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x . 지역에서 수십년 간 활동하며 오직 지역주민을 지키며 지역을 잘 아는 예비 후보가 6명이나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과장을 전략공천을 하는 이유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전략공천을 받은 권 전 과장은 지난 4월 국정원 대선개입의혹 수사과정에서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수사를 방해 했다고 폭로한바있다. 김 전 청장은 1심에 이어 지난 5일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 현재 검찰이 상고해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권 전 과장은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유감 표시를 하고 지난달 30일 사표를 제출했다.

사직 시 언론사에 ‘7.30 재보선 출마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했던 권 전 과장. ’남아 일언 중천금‘ 이 아니라서일까. 말 바꾸기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진실히 밝혀지지 않아 출마를 결심했다” 고 변을 늘어놓는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다고 고집했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출마를 포기하고 권은희 공천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새민련의 안철수 공동대표는 서울 동작을에 자신의 사람인 금태섭과 3번이나 공천을 받지 못한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해 버리고 광주 광산을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박원순의 사람 기동민 전 서울시부시장을 서울 동작을에 전략 공천했다.

전에도 모 의원이 ’광주의 딸‘ 권은희를 지키겠다고 하더니 금배지를 달아주고 싶었나보다. 그것을 지금 실천에 옮기려는 것이다. 그런 광산을에 새누리당이 김황식 전 총리를 전략공천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판도가 달라지고 새민련 코를 납작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최적의 후보가 될 때는 ’자기 사람챙기기‘ 라고 하고 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선정되지 않으면 자기 사람도 못 챙긴다"라고 한다

그런 잣대로 비판한다면 하느님인들 비판 받지 않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 돌리기 명수인 안철수 새민련 공동대표는 말한다. 늘 그랬듯이 자신의 야욕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둘러대는 변명 같이 들린다. 안 대표에게 그런 깊은 뜻이 있을 줄을 누군들 알았겠는가.

이런 식의 공천이 계속 자행된다면 앞으로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막말을 하며 세간에 관심을 끈 후 정치계에 입문 출세길로 들어서려는 무능자들이 늘어날 것이다. 준비되었다고 출마한 의원들도 국회를 엉망으로 만드는데 정치에 무능한 사람을 단지 의석 확보를 위해 공천하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일이다. 우리는 이미 대통령을 비하하는 막말을 한 검사 출신, 운동권 출신의 임종석. 임수경을 경험하지 않았던가.

진정성을 살리려면 권은희가 출마를 해서는 안 된다. 자칫 자신의 영달을 위해 정치에 기웃거리며 정치적 야심을 갖고 그런 행동을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공천을 마치 권력으로 생각하게 만들지는 말자. x . 또 김한길 대표가 직접 영입한 최명길 전 MBC 부국장도 대전 대덕의경선 참여를 거부하고 예비 후보직을 사퇴하며 모양 꼴이 우스워졌다. 최 전 부국장은 당초 새민련이 전략공천까지 염두에 두고 영입해 온 사람이다.

광주에 자신의 사람을 심은 안 대표는 서울 동작을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교과서형 정치를 하다 보니 차기대권만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 모양새 좋은 경선은 일부만 있을 뿐 핵심지역은 모두 지도부의 입맛에 따라 자신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결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심각한 것은 그런 전략공천이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과연 지역일꾼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공천에 원칙과 기준이 없다. 단지 상대방이 무슨 패를 낼까 전전긍긍하며 전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난항을 거듭하며 이번 선거에 초점이 되었던 서울 동작을. 이제는 가닥이 잡혔다. 새누리당은 나경원, 새민련은 기동문, 정의당은 노회찬 전 대표가 출마키로 되어 3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네티즌들의 악성댓글로 박원순에게 패한 나경원의 설욕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른 지역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남 순천 지역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인 새민련 서 갑원 후보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새누리당 이정원이 후보로 나와 ‘친노 대 친박’의 대결이 예상되는 등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참신한 정치 신인 발굴하는 측면에서는 전략공천이 필요하다. 그러나 정히 필요한 사람은 비례대표로 뽑으면 된다. 가능한 7~80%는 경선에 의한 공천으로 하고 일부 만 필요에 따라 전략공천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역을 알고 지역에서 활동을 오랫동안 하고 연고지라고 해서 공천이 당연시 되는 것도 무리다. 공천은 정치개혁의 핵심이다.

확립된 공천제도가 없으면 의원이나 정치지망생이나 모든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내 권력의 힘에 무릎을 끓고 읍소 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유력주자들의 눈치를 보며 몸조심을 하는 것도 그렇고 새민련 역시 속으로는 사전 검증도 없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까지 공천을 하는 등 당이 ‘왔다 갔다’ 한다고 비난하면서도 눈치를 보며 말을 아끼는것도 그렇다. 국가 개조 작업을 추진해야 할 정당과 국회가 이런 추한 모습을 보이니 혈세를 내는 국민들로서는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광주시민들이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열어 진정으로 국가 안위를 위해 누구를 뽑아야 할 지를 알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지역타파를 해야 한다. 더 이상 새민련의 획책에 말려들지말고 지역을 위해 일 할 일꾼을 뽑자.

지역주민들만을 생각해온 정치인들을 짓밟고 자신의 정치목적만을 위해 아무연고도 없고 지역에 대한 정책과 고민도 해보지 않은 사람을 단지 전략공천이라는 미명 아래 공천하는 것은 광주 광산 지역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이제는 속지말고 분발해야 한다. 광산 유권자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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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egis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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