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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조부는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 201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전재우 | 승인 2014.06.23 21:47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독립유공자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국가보훈처 관계자는 23일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과 문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대한독립단은 3.1운동 이후 효과적인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의병운동 계열의 인사들이 1919년 3월 결성한 단체다.

<조선일보>는 대한독립단이 국내진입작전과 남만주 동포사회의 자치를 목표로 했으며, 본국에 들어가 혈전(血戰)을 단행하기를 기도하며 외지(外地)에 재(在)하여는 자치를 시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명시했다고 전했다.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했다. 이 같은 내용은 1921년 4월9일자 독립신문에 실렸다.

대한독립단은 1920년 2월 이후 국내 진공작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는데, 문 선생은 이 과정에서 순국했다.

독립신문엔 "모지방 기관에서 출동한 주모(朱某) 토벌대장 휘하의 1소대가 삭주군에서 일본군과 접전하여 수명을 살해하였으나 대원 이선찬과 문남규가 순국하였다"고 적시돼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문 후보는 총리 후보가 된 이후 보훈처에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문의해 왔다"며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원적지가 같은 점, 문 후보자의 부친 증언 등을 미뤄 문 후보자의 조부를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보훈처는 이같은 근거에 따라 2010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문남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당시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6명(독립장 1, 애국장 18, 애족장 17), 건국포장 3명, 대통령표창 19명으로서 이 가운데 여성은 2명이며 생존자는 없다. 따라서,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전수된다.

총 58명의 포상자 가운데 91.3%에 달하는 53명은 국가보훈처의 '전문사료발굴․분석단'이 행형기록 및 일제 정보문서, 신문보도 기사 등을 찾아 분석․검토하고, 현지조사를 통해 동일인 여부와 활동 전후의 행적을 확인하는 등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자료를 발굴하여 포상하게 되었다.

보훈처는 그러나 문남규 선생의 유족 확인이 안 돼 훈장을 임시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의 근현대 민족문제를 연구하는 민족문제연구소 유은호 책임연구원은 "현재 발굴된 사료로는 문남규 선생의 출생지를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서울 온누리교회의 강연에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강연을 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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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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