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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 뭐 이래
안호원 위원 | 승인 2014.04.17 03:00

최근  발견된 3대의 소형 무인기가 북한제가 확실시 되고 있다.

   
 
[안호원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벌써부터 여당은 여당대로 ‘박근혜 정부의 안보 무능’이란 꼬투리를 잡힐까 우려하고, 야당은 야당대로 호재를 만난 듯하면서도 여당이 이른 바 ‘북풍(北風)’을 일으킬까 우려해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는 추한 몰골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의 이런 행태에서 여야 정치권이 선거철 ‘안보장사’에 나서 국민들의 불안을 표로 연결시키려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중구난방으로 ‘무인기 문제’를 놓고 큰 소리로 국방부만 때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만 키운다는 불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제는 국방부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과정에서 북한소행임을 밝힌 바 있으나 일부 단체와 정치인들이 천안함 피폭 때처럼 북한소행임을 믿지 않고 오히려 선거철을 이용한 정부 조작으로 의심한다는 것이다.

무인기로 우리 사회는 두 번이나 놀랬다. 우선 3대나 추락할 만큼 형편없는 북한의 기술 수준(일부에선 고의로 추락설)에 놀랐고 그런 무인기에 영공이 뻥 뚫린 한심한 군의 기강과 초동대응마저 엉망이었다는 것을 보면서 소름끼치도록 놀랬다.

더 놀라운 것은 ‘새 정치’를 다짐한 야당소속 정청래 의원의 강심장의 말을 듣고서다. 천안함 피격 때도 진보 쪽은 수많은 음모론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이 동원되어 정밀감식 결과를 발표했지만 그들에게는 쉽게 먹혀들지 않았다. KAL기 폭파 때도 그러했지만 수십 년간 한 우물을 판 진짜 전문가들이 괴담 전문가에게 못당하는 게 우리 현실이다.

그런 괴담은 두고두고 진보진영에 대한 불신감만을 조장할 뿐이다. 이번 국방부의 중간발표 뒤 이를 반박하듯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 정보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무인기의 북한 소행은 코미디”라 했다. 광명납작체와 주체연호가 없고 연료 5kg을 싣고 12kg짜리 무인기가 이륙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돌출발언은 ‘나꼼수’ 김어준 씨의 ‘북한 무인기로 단정하기 어려운 4가지 이유’와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김씨는 “기체에 어떠한 그을음이나 윤활유도 묻어 있지 않다”며 “과연 날기는 날았을까”라며 비꼬는 투로 따져 물었다. 또 다시 진보 네티즌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큰 천안함 갖고도 장난쳤는데…. 소형 무인기는 식은 죽 먹기” 한마디로 북풍조작으로 몰고 가고 있다.

북한군이 남한에 내려온다면 금방 들통이 날 북한 군복을 입고 북한 사투리를 쓰겠는가? 아니면 국군 복장을 하고 서울말을 쓰겠는가? 답은 나오지 않겠는가! 정청래 본인은 그런 흑심을 품고 있지 않겠지만 자칫 그 같은 막말은 이적행위를 할 수도 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꼴’이라 할 수 있지만 정 의원의 그 같은 돌출발언 이후 3일 만에 천안함 사건에 이어 무인기도 모략, 날조라며  어처구니없게도 “천안함 사건을 포함한 모든 ‘북 소행’ 관련 사건들을 공동조사 하자”고 했다. 물론 우리는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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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위원  egis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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