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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시장에서 나오자마자 신상품에서 재고품으로 전락
전영준 대표 | 승인 2014.04.13 04:12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화면캡처
기초선거 공천 회귀, 새정치민주연합 포장만 바꾸어 신제품이라 속이려다 망신당한 꼴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14년을 맞아 신년하례식에서 선두 사업은 끊임없이 추격을 받고 있고 부진한 사업은 시간이 없다며 "다시 한 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과거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내자고 말했다.

삼성은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난 20년 이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루며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지난달 2일 전격적으로 통합을 선언할 때 최대 명분으로 삼은 대국민 약속은 기초선거 공천 배제 이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6·4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에 대해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업의 이익과 고객의 만족을 실현한 것과는 달리 두 세력이 통합할 때 내 세운 ‘기초선거 공천 배제’가 국민의 만족을 실현시켜 줄 변화와 혁신은 애당초 아니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히 해야할 ‘대의정치,정당정치,책임정치’실현을 포기하고 기초선거에서 무공천을 하겠다는 것은 혁신 없는 제품을 포장만 바꾸어 고객에게 신제품이라고 기만한 것과 같았다.

되레 안철수 김한길 대표는 혁신을 추구하는 새누리당을 ‘거짓 정치 세력’으로, 포장만 바꾼 자신들은 ‘약속을 지키는 세력’으로 규정하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했다.

애당초 여야 모두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이 이런 난리를 피울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대국민 공약은 지켜야지만 고객만족 실현을 못해 제품의 질이 떨어지면 국민들에게 제품출시를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만 하면 될 일 이었다.

안 대표가 국민들에게 내세울 ‘새정치’가 없으니 개발도 안 된 제품을 빨리 포장해 놓고 고객들을 위해 빨리 시판하자고 해 꼴사납게 되었다.

안철수 대표의 정치적 위상도 급격히 하락해 '안철수 효과'도 사실상 더 이상 기대하긴 힘들어졌다.

안철수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결과에 관계없이 대표 직을 내놓아야 할 것 같다.이기면 친노세력이 패배하면 안철수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김한길 대표도 새정치민주연합의 탄생의 명분이었던 무공천이 철회되면서 '도로 민주당'으로 구정치로 회귀했다는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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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대표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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